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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월 총선 철저 대비” 메시지…네티즌 “대놓고 정치개입”

기사승인 2020.01.11  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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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검찰이 왜 총선을 대비하나?…이러니 공수처 필요했던 것”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온라인판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이 “4월 총선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서는 ‘노골적 총선개입’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중앙일보>는 “여권에 ‘항명’ 찍힌 윤석열 ‘4월 총선 철저히 대비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총장이 이날 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검사장 전출입 신고식에서 “조금 있으면 4월 총선이 있다”며 “공정한 총선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윤 총장은 이날 새 임지로 옮기는 검사장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이 늘 검찰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을 바라보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요 사건은 검사장이 직접 책임진다는 그런 자세로 철저하게 지휘, 감독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진행 중인 중요사건에 수사, 공판의 연속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중앙> 보도로 윤석열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대놓고 총선개입 하겠다는 것(캐**)”, “언제부터 검찰이 선관위 일까지 했을까요?(글**)”, “검찰은 선관위가 고발하면 수사하면 될 뿐이다. 그런데 신년사에서 ‘선거에 대비하라’고? 개입하겠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네. 자한당에서 고발장 미친 듯이 써대겠군(스토코***)”,

“검찰이 왜 총선대비를 하죠? 이건 공무원 정치개입 아닌가요?(스**)”, “월권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은 폼으로 있나?(아름**)”, “총선 관리를 언제부터 검찰에서 했나? 총선 개입하겠다는 거야? 이거 징계감 아닌가?(아**)”, “검찰이 뭔데 총선을 대비하라 마라야? 무슨 꼭 신호주는 것 같네??? 의심받을 짓!(어드***)”이라고 성토했다.

한 유튜브 채널(언론 알아야 ***) 운영자도 이날 트위터에 “윤석열 총장의 연이은 총선을 강조한 발언은 매우 심각하다”고 적고는 “공직선거법인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알텐데 그걸 수사하는 기관이 검찰이니 (총선개입 발언을) 대놓고 하는 것”이라며 “이러니 공수처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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