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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의원 “부모가 아이 공동 육아 할 수 있어야”

기사승인 2019.11.23  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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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420]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5월 31일 여소야대로 시작한 국회가 이제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국회에 등원한 의원이 있다. 바로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청년비례로 공천받은 정은혜 의원이다. 이수혁 전 의원이 주미대사로 가며 다음 번호인 정 의원에게 의원직이 승계된 된 것이다. 

정 의원이 국회에 등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의 국회 생활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내의 사무실에서 정 의원을 만나 한 달간 국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정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정은혜 의원실 제공>

- 국회에 오신 지 한 달 정도 지난 거 같은데 어떻게 보내셨어요?

“종일 바빴어요. 제가 국회의원이 된 지 첫날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해서 정신없이 돌아갔고 지금 산업통상 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고, 예산 소위도 들어가고 지금 총선기획단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저를 보면 우시는 세월호 유가족들, 미안하면서도 국회의원 역할 다짐”
 
- 갑자기 바쁘니 힘들지 않아요?

“물론 바쁘긴 한데 그래도 재밌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보람도 많이 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도울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뻐서요. 요새 아침 6시에 출근해요. 퇴근을 거의 12시에 하거든요. 집에서는 잠만 자고 오죠.”

- 이전에 일반인으로 국회에 오다 국회의원으로 국회 처음 오니 어땠어요?

“과거에는 제가 어쨌든 나이는 36이지만 정치 생활을 16년을 했고 국회에 제가 부대변인으로 7~8년 전에 하긴 했죠. 그때는 국회 본청으로 출근을 했고 지금은 의원회관으로 출근을 하고 또 의원회관에 제 방이 있는 점이 좀 다르죠.

그러나 과거에 제가 하던 일과 지금 하는 일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법안 발의도 과거에는 제가 필요한 법안이 있으면 의원님들께 드리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인터뷰하는 것도 원래 부대변인 할 때 하던 건데 더 중요한 건 많이 바빠졌다는 거죠. 실제로 제가 과거에는 생각하고 있던 법을 하려면 많은 사람을 설득하러 다녀야 하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그 입법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 있는 곳이 다르면 보이는 게 다르다는 말도 있는데.

“관점이 그렇게 달라진 건 제가 애기를 낳아서였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사람이 먼저다’라는 게 (와닿더라고요.) 정책적인 측면도 조금 더 요즘 제가 아동성범죄나 아동 안전에 관심 많아요. 제가 청년비례로 됐지만, 단순히 2030세대만을 대표하라고 뽑아주신 건 아닌 것 같아요. 30대 이하의 미래 세대들을 위한 일자리 등을 고민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관점이라는 게 리더의 자리에 있잖아요. 물론 지금도 당 대표님이나 의장님도 계시지만, 과거에는 내 상사가 있었고 지금은 제가 한 명의 독립된 사업체 같은 느낌이죠. 모든 책임이 저한테 있는 거기 때문에 말이나 글을 되게 조심해요. 특히 청년비례로 되었잖아요. 제가 임기도 짧잖아요. 근데 이 기간에 제가 잘 못 하면 사람들은 제가 몇 개월 했는지 잘 모르세요. ‘정은혜 뽑아놨는데 뭐 잘하지도 못하고 존재감 없다’라고 하시면 다음 청년들에게 기회가 안 주어지지죠. 그러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 국회의원이라는 걸 실감하는 건 언제예요?

“일단은 국회 출입할 때요. 원래는 사원증 같은 거 찍고 들어가거나 국회의원이 아니면 다 써야 돼요. 그거 안 쓰고 통과할 수 있는 거 그게 제일 실감이 나죠. 그리고 사실 가장 실감이 나는 건 오늘(20일)도 원전 주변에 사시는 아주머니들이 오셨어요. 근데 저를 보고 막 우시는 거예요.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분들도 저를 만나면 그렇게 우세요. 제가 뭐라고요. 그분들한테 직접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게 많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오히려 저를 희망으로 생각을 하시는 거죠. 저한테 얘기하면 뭔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시는 게 사실은 미안하기도 하죠. 그래도 내가 의원이니 내 역할을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죠.” 

   
▲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go발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정은혜 의원실 제공>

- 부담스럽진 않아요?

“부담이라기보다는 미안함이 커요. 미안함이 크고 그 부담은 제가 실제로 하면 되는 거니까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회개를 하면서 노력하고 해야죠.”

- 7개월이라 많이 아쉬울 거 같아요. 4년 생각하고 계획한 거도 있을 텐데.

“기자분들이 1호 법안은 뭐고 2호 법안이 뭐냐고 하시는데, 제가 ‘1, 2, 3을 넣을 시간이 어딨냐 한 번에 내야 한다’라고 해요. 저는 정은혜 생활법 12개를 한 번에 냈거든요. 실제로 제가 부대변인 할 때 한 6년 정도 스토킹을 당했어요. 그래서 그 스토킹 관련해서 스토킹 방지법이라든지 층간소음 방지법 해결하는 거라든지 특히 요즘에 아동안전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서 민식이 법이나 조두순 접근금지법 같은 경우를 냈죠.

가장 중요한 것이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특히 우리나라가 저출생이 굉장히 문제인데, 저는 아빠와 엄마가 공동으로 육아를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각각 육아휴직 3년을 하는 법안을 발의했어요. 제가 애기 키우면서 놀랬던 게 집에서 아이를 혼자 키우면 정부에서 20만 원을 주거든요. 근데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면 아이 한 명당 거의 100만 원이 떨어져요. 보통 어린이집은 선생님 1명당 아이 2~3명이거든요. 그러면 이미 보육 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돈을 가정에도 제공하면 어떨까 해요. 그러면 부부 중에 한 사람이 무급으로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휴직이 되면 그 사람이 100만 원 받고 나머지 한 사람은 나가서 일하면 맞벌이가 가능하잖이요. 원래 중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많이 놀러 다니잖아요 그전에는 부모와의 건강한 특히 양부모의 건강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사회에서도 자존감도 높고 활동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부부가 공동으로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도록 100만 원씩 지원하는 그런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가 안 될 수도 있어요.” 

- 그러나 법안이 통과 안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발의보다 통과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근데 저는 일단 임기가 당장 짧고요. 그리고 제가 국민의 세금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임기가 짧아 법이 통과 안 될 거니까 안 낼 거라고 할 수 없죠. 저는 일단 최대한 특히 조두순 관련된 건 통과시키고 싶거든요. 왜냐면 출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것은 제가 의원님들 설득하고 다니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이번에 통과는 사실 어렵잖아요. 안 되면 다음에 당선돼서 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다음에 제가 당선이 안 되면 누군가는 제가 발의한 법을 보고 그 법을 또 발의할 수도 있죠. 보통은 어떤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하면 과거에 제안된 법들을 다 검토를 해요 그러니까 그 검토의 자료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당 생활 시작한 지 16년째인 것으로 알아요. 그럼에도 의원 총회 참석은 처음이셨는데 어떠셨어요?

“의총은 제가 예전에도 부대변인 할 때도 많이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그 분위기는 잘 알고 있고 근데 제가 의원의 입장에서 참석을 하는데 아시겠지만 제가 129명 중에서 막내예요. 그래서 가면은 인사도 열심히 하고 발언도 많이 경청하고 그리고 정말 배울 게 많아요. 그런 정말 의원님들을 직접 옆에 앉아서 대화하고 그런 회의장을 본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 청년 비례 대표시잖아요.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으며 청년 특히 20대들이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지금의 공정이라고 하는 건 개념이나 해석이 너무 달라요. 아마 청년들에게 공정은 저는 계층이동의 사다리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회의 공정도 중요한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누구는 올라가고 누구는 올라가지 못하면 안 되거든요 옛날부터 정말 수천 년 전부터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있었거든요. 근데 중요한 건 뭐냐면 가난한 사람도 언젠간 부자가 될 수 있고 부자도 언젠가는 또 잘못되면 가난한 사람도 돌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거죠. 근데 지금은 뭔가 굉장히 양극화가 되게 확고한 상황이고 지금의 출산율이 낮은 것도 요즘은 그러잖아요, 예전엔 개천에서 용 난다 했는데, 요즘은 용 나올 개천이 없대요. 그런 측면에서도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저는 80·90세대들이 너무 착하게 살아온 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정해놓은 규칙이 있었거든요. ‘공부 열심히 하고 정말 성실하게 살면 좋은 대학가고 하면 성공해서 살 수 니가 잘 살 수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보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공부만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청년들이 더 많이 분노하고 있죠, 대학교를 지금 입시로만 많이 말씀하시는데, 대학교를 안 가도 행복하면 되는 거거든요. 대학교는 정말 예를 들면 박사까지 하고 싶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가는 거죠, 대한민국의 학벌 제도가 좀 잘못됐죠. 예를 들면 신라대를 나왔든 하버드를 나왔든 저라는 사람은 똑같은 사람인데, 사회에서 볼 때는 저를 다르게 보더라는 거죠.” 

“청년들 ‘마음’을 얻어야…직접 정치에 진출하면 많이 달라질 것”

- 청년들 많이 만나셨을 거 같아요, 어떤 의견이 있나요?

“생활과 관련된 정책들을 청년들이 많이 얘기하세요. 제가 정규직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오늘 만난 청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2주 연속으로 휴가 쓰는 것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정책 제안 하세요. 육아맘들은 아이를 맡기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생활에 관련된 정책 제안이 많아요. 요즘 청소년들은 정말로 정책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우리 때보다 똑똑한 거 같아요.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저희 때와 비교해서 정말로 많은 관심이 있더라고요. 제가 또 다음 주에 수능 본 학생들이랑 점심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 친구들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선거개혁 청년과 청소년행동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18세 선거권 보장과 패스트트랙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요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낮은데.

“청년들이 대통령님에게 기대했던 것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에 하는 말이 청년들에게 표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얻으라는 거예요. 마음 얻으면 표는 오잖아요. 제가 지금 총선기획단에 있는데 여성이 5명 청년이 4명이에요. 그런 식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는 것을 우리 당에서 하고 있어요. 다음 공천이나 비례대표에 있어서도 분명히 청년들을 많이 참여시킬 거예요.

이게 중요한 게 정책은 사람과 같이 가야 하는데 말로면 청년 정책을 말하지 말고 청년들을 직접적으로 정치에 진출하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세대교체가 아니라 공존이라는 거죠. 70대 의원도 필요하고 20대 원도 필요하다는 얘기죠. 그러나 지금 2030 의원이 거의 없고 30대도 300명 중 1%인 3명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이번 총선에서 더 많은 청년이 진출하고 특히 전 저희 당 총선 기획단에서 정책분과에 있어요. 청년들에 대한 정책이 많이 나와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 총선 공천할 때 30%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청년이라고 해서 가산점 등 특혜 주면 안 되고 청년이 정정당당히 경쟁해서 얻어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우리가 공정을 많이 생각하는데 부자이든 아니든 똑같은 라인에 두고 출발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있는데 아이와 운동선수 장애인들이 다른 출발선에서 출발하죠. 그게 공정이 아닌가 싶어요. 올림픽도 아니고 같은 선에서 출발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지난 17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선언 했는데.

“일단 전 아쉽고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님의 경우 능력 있으셔서 그런 분들이 정치권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결정하신 거니까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제도권의 정치계에는 없지만, 통일운동 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러나 저도 드는 생각이. 정치라는 것이 국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거든요. 불출마 선언을 하셨지만, 우리나라 정치에서 큰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86세대가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등의 비판이 있잖아요. 86세대에 대해 어떻게 보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대교체가 아니라 공존이죠. 그래서 86세대 다 물러나라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분들도 계셔야 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 참여해야 하죠. 제가 하버드에서 배운 것은 다양성이라는 개념이에요. 제가 다닌 케네디스쿨 같은 경우 인종 대륙별로 나누어 골고루 선발이 돼요. 최대한 다양한 사람이 들어올 수 있게 하면 서로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많거든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잖아요. 하지만 국회는 특정 성별과 특정 세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람이 오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 그러나 국회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누군가는 나가야 들어오잖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분이 불출마하셨고 또 하실 것 같고, 앞으로 젊은 층, 여성들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총선 기획단에 들어가셨어요. 2000년생이 19학번이잖아요, 즉 현행 선거법으로 2000년이 내년 총선 투표를 한단 말이죠. 그러나 국회는 평균 나이 55세예요. 20대는 아예 없고 30대는 손가락에 꼽아요. 그래서 김해영 의원 같은 경우 네년 총선에 2030세대를 30% 정도 공천해야 한다는 거 같은데.

“김해영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이 비례를 얘기하시고, 저도 청년들은 비례대표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청년들은 지역구에 출마가 어려우니까 비례에 20~30% 정도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해찬 당 대표님도 청년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어서 저도 공감해요. 특히 지역구에서도 일정 부분은 청년들이 나갈 수 있도록 당에서 구상하고 있어요.” 

- 앞으로 6개월 남짓 남았는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제가 처음에 얘기했던 정은혜 생활법 12개 법률을 계속 발의할 것이고 캠패인을 할 예정이고요. 제가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에 있다 보니 관련된 미래 먹거리, 친환경 에너지 같은 것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고, 여러 준비를 해서 지역구로 출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생각하는 지역구가 있으세요?

“제가 아직 국회의원이 된 지 1달밖에 안 돼서 어느 지역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할 수는 없고 당의 생각을 봐야겠다고 생각해요. 당에서 판단하기에 제가 어느 지역에 간다고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서울 수도권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과 온라인 참여자 질문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어제(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하셨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대통령님이 많은 국민분과 간담회를 하셨는데 국민분들 하나하나의 말씀들이 다 마음에 와닿았고 그분들의 진심이 많이 느껴졌어요. 너무나 간절히 대통령님에게 변화를 바라고 자신의 입장을 서명했다는 것에 대해 의미가 크죠. 특히 대통령님께서 그 말씀을 듣고 실제로 정책으로 가지고 가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등학생분이 당당하게 질문을 했는데 그것을 보고 우리 정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했고. 사실 우리나라는 청소년이 정치에 참여하기 힘들어요. 정당에 가입할 수도 없고. 하지만 청소년도 자신들의 확고한 생각을 충분히 가졌다고 생각을 하고 청소년들의 정치참여를 적극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20대 국회가 최악이라고 하잖아요. 들어온 지 한 달이지만 책임감 느끼실 것 같아요.

“시작도 중요한데 마무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 기간 동안 저 포함 다른 의원님들이 성실하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한다면 결과적인 평가 부분은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GO발뉴스> 독자님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여성과 청년과 관련해서 정치인은 투표하는 국민을 무서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이영광 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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