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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홍보한 <대통령의 7시간> 상영관 확보 ‘빨간불’.. 왜?

기사승인 2019.11.20  1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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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관 확대” 요청 쇄도.. 극장들은 美영화 몰아주기 ‘급급’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네티즌들의 힘만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7시간>은 상영관은 물론 상영 횟수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19일 기준, 박스오피스 10위, 예매율 9위, 누적 관객수 1만7천명을 넘어섰다. 

극장측이 상영관 확대의 바로미터로 활용하는 좌석 판매율 역시 블랙머니와 1,2위를 다퉈왔다. 

양대 포털에서는 네티즌 평점 9.5점 이상을 기록, 수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관객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이미지 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이미지 출처=다음 포털 캡쳐>

아이디 ‘윤*’은 “좋은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봐야 되는데 상영관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7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오나 진실을 찾아서 취재하면서 다큐 영화를 제작하신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는 내용의 평을 남겼다. 

아이디 ‘똘레**’는 “아버지와 보고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겠네요”라고 했고, 또 ‘길*’은 “역사적인 끔찍한 현실,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개돼지가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국민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한다”고 썼다. 

그런가하면 아이디 ‘꼬*’는 “수고스럽더라도 해당지역의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검색해 보시라. 여기 포털에 표시된 곳 보다 훨씬 많다”면서 영화 관람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디즈니영화 <겨울왕국2> 개봉을 앞두고 극장들이 다양성 영화들의 상영관을 대폭 줄이면서 <대통령의 7시간> 상영관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상호 감독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겨울왕국2 개봉으로 작은 영화들에게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며 “적은 수의 상영관이지만 많은 관객들이 찾았던 <대통령의 7시간> 스크린도 대폭 줄인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지금 예매 해주시면 몇 곳이라도 건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영화 <대통령의 7시간> 배급사 측은 SNS에 “어제만 해도 상영관이 몇 곳 늘어 감사했는데 극장주들이 ‘겨울왕국2’ 몰아주기를 하면서 극장 60개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대통령의 7시간’ 상영관이 다 없어질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영화를 지키겠다던 극장주들 극장 60개도 안 열어주면 그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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