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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나경원-이노션-이병우, 수상한 삼각커넥션”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9.11.15  1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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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올림픽, 나경원에 의한 나경원을 위한 나경원의 행사.. 정말 몰랐을까?”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부정입찰’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부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덮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셜올림픽은 나경원에 의한 나경원을 위한 나경원의 행사였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현재 드러난 내용의 핵심은 당시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개폐막식 대행사로) 이노션이 선정돼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거다. 그래서 조직위가 입찰공고를 내기 전에 관련 자료를 경쟁사 모르게 이노션 측에만 제공했다는 거다. 결국 이노션이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최종 선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과연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몰랐을까 (싶다)”고 의문을 표했다.

안 의원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받지 못한 문화체육부분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받은 것을 상기시키고는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나경원 의원이 중심에 있는 위치였다고 봐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2013년 당시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제2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투게더 위 워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특히 ‘나경원 딸 성신여대 입시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우 전 교수가 이노션에 의해 개폐막식 예술 감독으로 추천된 데 대해 그는 “입시부정에 대한 대가로 예술감독이 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는 ‘나경원-이노션-이병우 삼각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이대 정유라 입시 부정과 패턴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시 정유라 입시부정은 총장 지시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이 현장 지휘했다. 그래서 남 처장이 구속됐다”며 “나 대표 딸 입시부정 의혹도 역시 총장 지시로 이뤄졌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이병우 면접위원장이 현장 지휘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예술감독 선정이 입시부정에 대한 대가였다면 뇌물죄가 성립한다. 이 부분은 검찰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입시특혜 의혹 관련해 총장 지시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나름의 근거를 갖고 하는 말씀이냐”고 묻자, 안민석 의원은 “2011년 입시가 이뤄지기 전에 입시요강에 장애특별전형이 새로 추가된다. 이것 역시 정유라 패턴하고 비슷하다”며 “그 당시 나경원 대표가 성신여대 특강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나경원 대표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당시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하고 지속적인 관계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안진걸 민생연구소장은 최근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 딸 의혹은 조국 전 장관 딸 논란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그런데 검찰이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 소장은 “보면 볼수록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과정은 비리가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을 일들로 가득하다”며 “특히, 나 원내대표 딸의 입시 부정 의혹 문제를 연속 보도한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법원은 공익성-진실성을 인정했고, 나아가 이 문제를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의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는 입시비리 문제를 질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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