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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관계자 “나경원, 대행사로 특정업체 선정 지시”

기사승인 2019.11.14  1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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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핵심 ‘MB 선대위’ 출신.. 예술감독은 ‘나경원 딸 면접특혜’ 이병우 교수

   
▲ <이미지 출처=JTBC 방송영상 캡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을 당시, 특정 업체를 개폐막식 대행사로 선정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직위 관계자는 “당시 나경원 조직위원장이 ‘이노션’이 선정돼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이 때문에 “조직위가 입찰 공고를 내기 전 관련 자료를 경쟁사 모르게 이노션 측에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은 2011년 6월부터 스페셜올림픽의 홍보마케팅 대행사를 맡고 있었던 터라, 당시 조직위 내부에서는 이미 홍보마케팅을 맡고 있던 ‘이노션’이 다른 행사 입찰에 참여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JTBC는 전했다.

‘이노션’은 대규모 국제 행사 실적이 적었고, 경쟁업체에 비해 입찰 가격도 높았지만, 1점 이내 차이로 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 대행사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경쟁 입찰을 통해 문화행사도 따냈다.

   
▲ <이미지 출처=JTBC 방송영상 캡쳐>

‘이노션’은 대행사로 선정된 직후, 이병우 당시 성신여대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추천했다.

이 교수는 나 원내대표 딸 김모 씨의 성신여대 입학 면접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그는 김씨 성신여대 입학 후 석달 만에 ‘이노션’에 의해 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 예술감독으로 선정됐다.

당시 조직위 관계자는 “입찰에 참가한 업체 가운데 이노션이 유일하게 이병우 전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 ‘이노션’의 당시 총괄 책임자였던 이모 전무는 나 원내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당시, 선대위 홍보기획 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출처=JTBC 방송영상 캡쳐>

JTBC는 아울러 최근 문체부가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와 관련된 각종 문제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자 나 원내대표가 당시 조직위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의혹들을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는 바 없다”, “절차대로 했다”, “대책 논의한 적 없다”, “우린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등의 입장을 내놨다. 

☞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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