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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지인 “檢, 우리는 조국 망가뜨리기 위한 부속물이라더라”

기사승인 2019.10.22  1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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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들, 누군지 알면 수술 회피…만화같은 스토리 전개, 그냥 매장시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씨의 지인이 ‘검찰 조사 당시 검찰이 당신이나 조권이나 조국을 망가뜨리기 위한 부속물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28년차 광고기획자로 지인 소개로 5월 초 조권씨를 알게 됐다는 ㄱ씨는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옆에서 지켜본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대해 “소설도 아닌 만화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관련기사 : ‘조국 동생 꾀병?’ 정경심 보도 판박이, 일방적 검찰발 언플 난무

ㄱ씨는 조국 전 장관이 장관으로 임명된 후 조권씨 지인들이 연락을 끊고 전화도 안 받는 상황이 되자 최소한 옆에 있어주는 것 정도는 인간의 도리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검찰은 70명 넘게 지인들을 조사했다고 한다. 

검찰은 조권씨에 대해 웅동학원 관련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9일 기각했다. 당시 조권씨는 수술 등의 이유로 7일 서울중앙지법에 심문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검찰은 8일 강제구인에 나섰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당시 상황에 대해 ㄱ씨는 “의사가 수술 준비를 하기 위해 뒷머리 삭발을 시켰다”며 “동의서를 쓰기 위해 80 넘은 모친도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다. 

ㄱ씨는 “그런데 검찰이 들어와서 병원을 이 잡듯이 뒤져 꾀병이 아닌가 두 시간 정도 확인했다”며 “의사 면허가 있는 검사가 저녁 늦은 시간에 내려왔다”고 했다. 

그는 “늦은 시각까지 담당의와 상의를 했다”며 “이후 담당의가 병실에 들려 환자에게 팔을 들어보라고 하더니 매우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ㄱ씨는 “모친은 놀랐고 당황스러운 상태였는데 (수사관들이)‘수술 안 시킬 거니까 가시라, 안 다쳤다’라고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또 “당시 조권씨가 진통제와 혈압약, 스테로이드제를 계속 투여 받았기에 약물 치료로 거의 맥이 빠진 상태였다”며 “영장실질심사를 며칠만 연기해달라고 했지만 다음날 아침 7시 반경 강제 구인장을 소지하고 검찰이 병실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ㄱ씨는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을 목도했다고 한다. ㄱ씨는 “앰뷸런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직접 걸어서 화장실에 갔다는 말이 되지 않는 악의적 보도들이 나왔다”며 “당시 좁은 앰뷸런스에 검찰 조사관 2명도 동승했는데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긴급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담배를 피울 수 있겠나”라고 부인했다. 

또 “허리디스크라는 얘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취재 당한 적도 없다”며 “그런데 수많은 언론들이 마치 직접 취재해서 확인한 것처럼 쓰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을 여러군데 간 이유에 대해 ㄱ씨는 공신력 있는 병원들이 같은 의견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도 있지만 누군지 알게 되면 회피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ㄱ씨는 “네 번째 병원까지 갔는데 똑같은 검사 과정을 다 겪었다”며 “검사를 똑같이 받고 진단서를 똑같이 받았다, 의사들이 수술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계속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조권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장비가 없다, 1~2주 더 경과를 지켜보자’며 회피하게 된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ㄱ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3번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증거 인멸과 도피를 도왔다는 혐의로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수차례 받았다, 곧 4차 조사 예정 중”이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데 이미 범죄자로 만들어 놨고 저같이 도왔던 사람은 범인처럼 취급했다”고 했다. 

특히 검찰 조사 당시 “‘당신이 조권하고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주인공인 줄 아느냐’고 했을 때 참아왔던 억울함, 분함 등의 감정들이 폭발했다”고 토로했다. 

ㄱ씨는 “‘당신은 조권의 하수인일 뿐이다, 조권 역시 우리들이 목표로 하는 조국의 동생일 뿐이다. 조국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주인공 아닌 것들은 우리가 계획한, 설계한 방식대로 가야만 된다. 그런데 왜 그렇게 주인공인 척하면서 이야기가 많은가. 방향을 이해 못 하겠느냐.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는 대로, 그 길로 가야지 왜 자꾸 주인공인 것처럼 자기 이야기를 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그때 정말 분노를 느꼈다”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이 사건에 달려 있는 아주 조그만 부속물이다, 시키는 대로 가라, 우리가 의도한 바를 모르겠느냐, 말귀를 못 알아 듣겠느냐,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와라’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 태도에 가장 격분을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무조건 언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인터뷰를 나선 이유를 밝혔다.  

ㄱ씨는 “지금 상황들이 어이없게 돌아가고 있고, 소설도 아닌 만화 같은 스토리들이 전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에 대한 가치관 전체가 다 붕괴됐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며 “그들은 그렇게 수많은 매체들을 사용해서 자기들의 정해진 스토리대로 풀어 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정말 변명할 수 있는 여지조차 주지 않고 매장을 시켜 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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