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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명 교수·연구자 “조국 시간, 헛되지 않아…시민혁명 첫걸음”

기사승인 2019.10.15  1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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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이후’ 첫 과제, 국회는 패스트트랙 법안 반드시 통과시켜야”

   
▲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 및 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지난 9월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검찰개혁 시국 선언 교수·연구자 모임’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에 대해 15일 “그가 온몸으로 돌파한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수·연구자 모임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수백만의 깨어 있는 촛불시민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목청껏 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선 조국 교수와 그의 가족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며 “검찰개혁을 구현‧관철하기 위해 조국 개인과 그의 가족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안타깝게 지켜보았기 때문”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조국과 그의 가족을 조직범죄자 집단처럼 몰아간 세력은 대중의 시선을 검찰개혁으로부터 조국에게 돌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축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저들의 시도는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연구자 모임은 “적폐의 주역들이 저지른 세월호 참사와 그 은폐, 굴욕적 한일 위안부 협상, 김학의 성접대 사건, 공무원 간첩 조작, 노무현 전 대통령 인격 살해 등 산처럼 쌓인 저 사악한 범죄들을 국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교수·연구자 모임은 “이제 검찰개혁의 최전선에 섰던 조국 장관은 사퇴했다”며 “남은 몫은 국민과 저희 6천여 교수·연구자의 것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점에서 역사가 요구하는 것은 검찰개혁만이 아니라 정치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노동 개혁, 분배구조 개선, 극우 종교세력 개혁 등 수십년 간 쌓인 제반 적폐의 청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조국 이후’ 첫 과제로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를 꼽았다. 

교수·연구자 모임은 “검찰개혁과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은 그 같은 위대한 시민혁명을 향한 첫번째 발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 <사진출처=go발뉴스 영상 캡처>

앞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12일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검찰 개혁 촉구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수와 연구자가 8000명”이라며 “검찰 개혁에 머무는 게 아니라 언론·경제·교육 개혁, 더 나아가 종교개혁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교수‧연구자들이 국난시대에 흩어질 수 없다고 해서 새로운 교수단체 모임을 만들어 각지, 각 분야에서 촛불시민이 하는 모임에 반드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교수는 “전국 각지에, 지금도 광주, 부산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연락을 달라, 필요한 교수들, 연구자들이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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