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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어영 기자 “윤석열 보도, 진실유무 조사 자체 없었다는 게 핵심”

기사승인 2019.10.11  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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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 “인사검증 과정서 사실무근 판단”…靑 “어떤 근거로 얘기 했는지 모르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이를 추가 조사하지 않고 덮었다”고 11일 <한겨레21>이 보도했다.

이를 단독 보도한 하어영 기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에 들러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있었다는 것과 이것에 대해서 (검찰의) 추가 조사 없이 마무리됐다는 것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21 하어영 기자. <이미지 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쳐>

하 기자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정말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느냐’라는 질문이 더 앞서는데, 그것 보다는 그런 진술이 있었고, 그 진술 자체에 대한 조사, 그러니까 ‘진실 유무에 대한 조사 자체가 없었다’라는 것에 더 방점이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나 경찰, 수사기관의 권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때 그것을 수사하는 힘의 문제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그 이면에는 그 진실 유무를 아예 밝히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일반인들한테는 더 큰 권한이고 무서운 힘”이라며 “이것이 지금 현재 검찰 개혁의 방향성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한겨레21> 보도에 대해 대검찰청 대변인은 “과거사위원회에서 윤중천 씨와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었고, 과거사위 조사단이나 김학의 사건 (검찰)수사단 또한 전혀 언급이 없었다. (해당 내용을) 윤중천 씨가 면담 과정에서 진술했는지 조차 의문”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6시간 뒤 대검찰청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보도는 완전히 허위사실이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며 “중요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에 하어영 기자는 “이 해명 자체에 모순이 포함되어 있다”며 “<한겨레21>에서 보도한 이후에 6시간 만에 대변인실에서 나온 확인은 윤중천 씨 진술에 대한 검찰의 태도에 대한 입장이 아니고, 윤석열 총장이 접대를 받았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라며 “(대검의 해명이) 핀트가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이 청와대의 검증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민정수석실의 기능이라는 것이 있고 검찰의 기능이라는 것이 있다. 검찰의 기능이라는 것은 어떤 사건에 의혹이 제기가 됐고, 그 당사자를 조사하거나 수사할 필요가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 본인들의 의무이고, 그것이 세금을 통해서 봉급을 받는 사람들의 의무”라며 “그렇게 봤을 때 이것이 온당한 해명인가는 청취자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해당 의혹을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는 대검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근거로 그러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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