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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경심 자산관리인 증언 공개.. 檢-언론 유착 의혹 ‘파장’

기사승인 2019.10.09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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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투 김경록 차장 “檢 진술 다음날 휴대폰 터질 정도로 기자들한테 전화오더라”

   
▲ <이미지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유튜브 방송 캡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알릴레오’를 통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KBS 법조팀장이 김씨와 인터뷰 해놓고 보도하지 않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고 유착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오전 10시에 예고한 대로 이날 오후 6시 김경록 차장 인터뷰가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유 이사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언론 인터뷰 직후 자신이 인터뷰한 내용이 검사 컴퓨터 대화창에 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말했다.

대화창에는 다른 검찰 관계자가 자신을 조사하는 검사에게 공유한 ‘***랑 인터뷰 했대, 털어봐. 무슨 얘기했는지.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대, 털어봐’라는 메시지가 떠 있었는데, 심지어 ‘조국 장관이 집까지 쫓아왔다’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알릴레오’는 김경록 차장 인터뷰 음성파일을 공개하면서 해당 언론사 이름을 무음 처리했었다. 하지만 유시민 이사장은 방송 중에 “공영방송이 이럴 수가 있나”라며, 이를 “KBS법조팀장”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김 PB(프라이빗 뱅커) 말로는 아주 신뢰하는 사람이 (추천해서) KBS 법조팀장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기사는 나오지도 않고, 인터뷰 직후에 검찰에 조사 받으러 들어왔는데 우연히 보게 된 검사의 컴퓨터 화면에 그 내용이 떠 있었다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의 법조팀장이 이 중요한 검찰 측 증인을 인터뷰 하고도 기사도 안 내보내고 검찰에 실시간으로 흘려보낸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경록 차장은 ‘조국 장관이 (하드디스크) 증거인멸을 도와준 자산관리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제가 (조국 교수님을) 3~4번 만났거든요. 2014년부터 항상 그 말씀을 하셨어요. 항상 고맙다고. ‘우리 XX이 잘 놀아줘서 고맙다.’ ‘정경심 교수님 잘 도와줘서 고맙다.’ 그렇게 검찰에도 진술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그 다음날 되니까, 아침부터 기자들한테 전화가 핸드폰이 터질 정도로 오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패턴이 다 똑같아요. 제가 이제 그 키워드를 이야기 하면 기자들이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걸 기자들이 크로스체크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네가 한 적이 있느냐.’ 그런데 저는 피의자 신분이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전화를 안 받아요. 그러면 몇 번 하다가 전화를 안 받으면, 검찰에서 나오는 그 키워드 하나 가지고 기사를 써야 되는데, 첫 번째 쓴 사람이 기사를 쓰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그걸 아예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기네들이 추가로 쓰는데, 나중 되니까 ‘PC 교체해줘서 고맙다’라고 기사가 그렇게 돼버리더라고요.”

   
▲ <이미지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유튜브 방송 캡쳐>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김 PB가 말한) ‘제가 키워드를 얘기 하면’이란 말은, ‘검찰에서 진술을 하면’이라는 뜻”이라며 “‘검찰에서 고맙다고 했다’고 진술을 하게 되면 기자들이 알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거의 생중계다. 그런데 통째로 중계하는 게 아니라, 발췌 중계다. 맥락을 다 제거하고, 조국이 김 PB와 마주쳤을 때 ‘고맙다’고 했다. ‘고맙다’라는 키워드만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만날 때마다 늘 조국 장관이 ‘고맙다’고 했다고 검찰에 가서 진술을 했다는 거다. 8월28일 자택에서 하드교체 하던 날에도 퇴근하고 들어오는 조국 장관과 마주쳤을 것 아닌가. 그때도 조 장관이 ‘고맙다’고 한 것을 쭉 같이 진술을 한 거다. 그런데 ‘증거인멸 하던 날 조국과 마주쳐’ ‘조국이 고맙다고 인사해’, 이것이 키워드가 돼서 보도가 된 거다. 언론 기사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소름끼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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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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