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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등 문학인 1276명 “조국 지지·검찰개혁 완수 촉구” 성명

기사승인 2019.10.07  1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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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죽음’ 겪고도 안 변해, 더욱 극악하고 치밀.. 대한민국 검찰 매우 위험”

   
   
▲ 황석영 작가.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캡쳐>

황석영 작가, 안도현 시인 등 문학인 127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 완수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이날 ‘조국 지지, 검찰 개혁을 위해 모인 문학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게 다 보이는듯하지만 사실은 보이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작금 ‘조국 사태’”라며 “아무리 우리 눈을 가리고 진흙탕 개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려 해도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게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음을 정치권과 검찰, 언론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전개되는 상황을 통해 중요한 사실 두 가지를 알게 되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에도 검찰이 “변한 게 없고, 더욱 극악하고 치밀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국 장관이 역설한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주저 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검찰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될 것 같은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의 칼끝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권력 하이에나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게 되었다”며 “그들은 ‘조국의 진실’을 밝힌다는 미명 하에 ‘조국(祖國)’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학인들은 “올가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국 사태’는 그야말로 국민 관심 돌리기, 관심 빼앗기의 일환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판단”이라고 밝히고는, “우리는 촛불 혁명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각성하였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이 나라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는지 스스로 확인한 국민들이다.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온 나라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려는 획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서명에 참여한 우리 문학인들은 검찰 개혁의 기수로 나서 수모를 당하는 조국 장관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검찰 개혁을 지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 국가, 우리의 미래가 가야 할 길을 막아서는 세력과는 분연히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

문학인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에 검찰 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것을 주문하고, 검찰에는 국기문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 개혁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의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전국 문학인들에 서명 참여를 호소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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