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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정에 “어디서 배운 버릇?”…과거발언 보니 ‘상습적’

기사승인 2019.10.05  1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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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세대에 가진 편견이자 몹쓸 권위의식.. 개인 아닌 국민의 대표로서 사과 받을 것”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좌)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이미지 출처=팩트TV 생중계 영상 캡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국감장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동료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그건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는 막말을 쏟아낸 것.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발생한 극우단체의 발언과 폭력행위 등에 대해 ‘내란선동 책임자를 처벌해달라’며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직접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를 문제 삼고는 “국감을 하면서 정치적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제출한 고발장을 덥석 받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경찰청장을 질타했다.

이에 이재정 의원이 “그건 질의가 아니라 발언할 때 하라”고 지적하자, 김성태 의원은 “이재정 의원, 가만있으라”고 소리 지르며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 “동료의원이 발언하는 순간 왜 끼어드냐”고 버럭했다.

이후 발언권을 얻은 이 의원은 김성태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경위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표현에는 기본적으로 선입견이 깔려있다”며 “우리 국회가 청년들이 진입하지 못하다 보니 불혹이 넘은 제가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이긴 하다. 그런 의식이 전제되어 있는 건가. 아니면 선수라는 것들로 국회의원을 혹시 줄 세운 것이냐”고 항의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개인 이재정이 아니라, 국민이 뽑아준 대표 이재정으로서 (국민이 부여한) 권위에 대해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전하며 “불혹이 넘은 저에게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폄훼를 하시는데 청년들의 마음은 과연 아실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재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그 분이 세대에 가진 편견이자 몹쓸 권위의식”이라고 비판하며 “선수, 나이, 성별로 차별하는 권위적인 그의 태도가 정작 국회의 권위를 농락했다”고 질타했다.

김성태 의원의 이 같은 ‘권위적’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국감에서 이석채 전 KT회장 증인 채택과 관련해 은수미 당시 민주통합당(현 성남시장) 의원이 “왜 (이석채 증인을) 채택하지 않느냐”고 하자,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초선의원이면 초선의원답게 좀 공손하고 예의도 지킬 줄 알아야지”라고 발언해 은 의원의 강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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