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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초동 200만이면 우리는 2천만”…전광훈 “헌금하겠다”

기사승인 2019.10.03  1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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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보수단체 집회 목표가 ‘청와대 공격’, ‘문재인 체포’라니, 쿠데타 선동”

   
▲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북쪽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광화문 광장 남쪽에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진행했다. 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홍준표 전 대표, 이재오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는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 행사에 불참했다. 

황 대표는 연단에 올라 “저는 대통령이 도대체 제 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며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셨는가. 200만 맞는가”라며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천만이 왔겠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단식중인 이학재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과 시민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참석 인원에 대해 한국당은 오후 1시37분경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 이상용 대변인은 오후 3시 기준 “자유한국당 집회인원까지 함께해서 최소 300만명에서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연단에 올라 광화문 광장을 이승만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당 1만원씩 내자고 제안했다.

전 목사는 연설 중 “이 시간에 우리가 헌금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느님의 영광과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헌금하겠다”며 헌금을 독려하기도 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文대통령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영상 캡처>

이날 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공격’, ‘문재인 체포’라니, 보수단체들의 집회 목표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논평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한국당은 ‘자유수호 국가원로회’라는 정체성 없는 단체를 내세워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단체는 군사용어를 사용한 호외를 발표해, ‘군중동원령’을 내렸다”며 호외에 적힌 내용을 지적했다.

“자유수호 십자군을 파병키로 결의했다.” “자유우파 통합군이 청와대 함락을 목표로 광화문에 집결한다.” “자유한국당은 3만, 우리 공화당은 2만 명의 정예부대에 소집령을 내렸다.” “모든 부대의 확인점호는 13시까지 완료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관련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집회가 어떤 집회인지 알수 있다”며 ‘자유수호 국가원로회 호외’ 전문을 게재했다.

제목 자유수호 국가원로회 호외
자유수호 국가원로회 호외(號外) 1호
- 걸을 수 있는자는 다 나오라! -

■5,000명의 순복음교회 목사단은 10월3일 결행될 청와대 공격작전에 이영훈 담임목사a 총사령관에 임명, 30만 명의 자유수호 십자군을 파병키로 결의하였다.

명성교회 10, 한국연합교회 10만을 포함,전국 253개 지역연합교회 등 70 만의 기독교계 십자군과 각 종교단체도 참전을 결정하였고 자유한국당은 3만,우리 공화당은 2만 명의 정예부대에 소집령을 내렸다.

부산 3만, 인천 3만,대구 2만,대전 2만 등 광역지자체에서도 출격준비를 완료하였으며, 중소도시에서는 춘천이 가장 많은 1만 명 등 도합 100만 명의 자유우파 통합군이 청와대 함락을 목표로 광화문에 집결한다.

■모든 부대의 확인점호는 13시까지 완료한다.이후 광화문 광장 본대에서 문재인 체포에 촛점을 맞춘 정치,경제, 사회 등 폭정을 규탄하는 7개분야 사자후는 '연설은 짧게 행동은 길게' 의 슬로간에 맞춰 각기 3분내에 끝낸다.

훈시 및 사기고무진작 위무행사가 종료되는 15시를 기하여 100만 명의 전군(全軍)은 이재호 총괄본부장의 지시에 의거, 기 편성된 작전계획대로 부대별 청와대 진격을 개시한다.

해병 전우회, 북파공작원, 공수특전사 출신요원으로 구성된 3,000명의 결사대(決死隊)는 통합군의 선봉군으로 청와대를 사수하는 경찰 바리케이트 무력화를 임무로 한다.

타악기 군악대(軍樂隊)는 결사대와 순국대(殉國隊) 의 중간 위치에서 100개의 큰 북을 두들기며 격전가로 부대사기를 진작시킨다.

전광현 목사를 1번으로 하는 2000명의 비폭력 무저항을 목표로 삼은 순국대(殉國隊)는 청와대
로 진격, 경찰의 발포사격을 몸으로 받아내며 순국의 자세로 사명을 완수한다.

결사대와 순국대의 입성확인 후 전직 경호관 출신을 주축으로한 100명의 특수임무수행을 위한 문재인 체포조는 청와대 영빈관을 접수한다.

■D데이 암호는 '문재인'을 선창하면 '하야'로, '조국'을 선창하면 '감옥' 으로 셋팅된 2조만

이경 부대변인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사고로는 상상할 수 없는 ‘쿠데타’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까지 계승해 권력야욕을 채우겠다는 심산인가”라며 “2019년이다. 민주주의를 역류시키는 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의 행태는 국민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개천절 행사에 불참한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여야가 함께하는 개천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홀로 장외집회로 나가겠다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제1야당의 대표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하는 국경일에, 같은 시간도 아니고 오후에 열리는 장외집회를 핑계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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