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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기사승인 2019.09.18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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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상장서 오려냈다’ 보도에 네티즌들 반박 의견 쏟아내

[기사수정 : 2019-9-19 08:39:15]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정경심 교수의 PC에서 표창장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1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에서, 아들이 실제로 받은 동양대 표창장의 스캔 파일과 이를 일부 자른 그림 파일·딸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표창장 완성본 등을 모두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그러나 검찰은 공소장에 ‘정 교수는 성명불상자 등과 공모해 2012년 9월 7일경 동양대에서 임의로 표창장 문안을 만들어 총장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법무부에 제출한 공소장 내용과 완전히 달라진다”며 “직인을 직접 날인, 인주를 묻혀서 날인해 위조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기소할 당시만 해도 컴퓨터에서 파일들을 발견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검찰이 지금 아들의 표창장에 있는 직인을 따로 추출해 직인 파일을 딸의 표창장에 입혀서 프린트 출력 방식으로 위조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면서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려고 한다고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진술에 의존해 사실 청문회 때 전격 기소했다”며 “최 총장의 ‘교육학 박사학위 허위’ 등이 알려지면서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니 컴퓨터에서 파일을 발견됐다는 쪽으로 바꾸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서 변호사는 “중요한 것은 조국 장관 측에서 검찰에 제출한 원본 사진, 박지원 의원이 청문회 때 제시했던 원본 사진에 따르면 인주에 묻혀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인주에 찍어 직인을 날인하게 되면 빨간색 인주 부분이 약간 좌우로 번지거나 농도가 약간씩 다를 수 있다”며 반면 “컴퓨터에서 프린트로 출력하면 상하 좌우 농도가 똑같고 인주가 옆으로 번질 가능성이 없다. 사진처럼 선명하게 나온다”고 비교했다. 

서 변호사는 “박지원 의원 사진을 보면서 확인했듯이 사람이 날인해야만 되는 형태인데 어제 보도 내용은 컴퓨터로 출력한 것이라서 선명하게 나온다”며 “위조의 대상이 되는 원본이 달라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휴대폰으로 전송된 조국 딸의 동양대학교 표창장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KBS는 또 “문제의 딸 표창장 완성본 파일은 표창장에 적힌 2012년 9월이 아니라, 2013년 딸 조 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할 당시에 생성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6일자 <동양대 총장 “조국 아들도 표창장”> 기사에 따르면 조 장관 아들이 표창장을 받은 시점은 2014년이다.

문화일보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4년 동양대 인문학 수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상장명부엔 조 후보자의 아들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문화일보 홈페이지 캡처>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들 상장에서 직인을 오려 붙였다’는 언론 보도들에 대해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실제 편집 작업을 해본 그림사진들을 제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스캐너 사용시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사진파일을 쓰는 건 불가능하다”며 “워드나 한글로 위조하면 위조티가 팍팍 난다. 오히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라면 모를까”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최진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SNS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팩트체킹 용으로 이용한다, 최근 3개월새 뚜렷해진 미디어관”이라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언론은 반성하지 않는다, 날림 취재, 불량 보도가 너무 흔하다, 신뢰할만한 뉴스가 매우 적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언론의 편향적·이중적 보도행태에 경종을 울리려면 시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영 KBS 기자는 언론민주화운동 역사를 짚으며 “자유가 찾아오니 언론이 민주화가 됐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언론이) 검찰주의자, 조직 지상주의자, 기계적 중립주의자, 지극한 개인주의자, 소확행 염세주의자들이었던가가 드러나고 있다”며 “거기에 언론 민주주의자가 있는가?”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지금 여기에 언론 민주주의자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라며 “다들 잘 살고 계시는가? 편안하신가? 나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고 탄식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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