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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MBC “‘조국 딸 봉사 프로그램 실체 확인…검찰도 이미 확인”

기사승인 2019.09.11  1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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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명 밝힌 장경욱 동양대 부교수 “정경심 교수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다”

   
▲ <이미지 출처=안동MBC 화면캡처>
   
▲ <이미지 출처=대구MBC 화면캡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조국 법무부장관 딸 표창장 허위’ 주장에 대해 익명으로 반박했던 동양대 교수가 11일 실명을 밝히며 “진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날 익명 인터뷰로 표창장 논란의 실체를 전했던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앞으로 자신의 직함과 이름으로 인터뷰하겠다고 했다. 

장 부교수는 23년째 동양대에 근무하고 있으며 2012년 당시 교양학부장을 맡았다. 현재 교양학부 부교수이며 동양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날 장 부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오기 전부터 교양학부 교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던 프로그램”이라며 “미술대 교수가 의욕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고 당시 본부처장으로 충분히 (상장 등을 선정할) 자격이 있고 핵심이었다”고 증언했다(☞동양대 관계자들 잇단 증언 “최성해, 조국 딸 며느리 삼고 싶다 해”).

또 장 부교수는 최성해 총장의 ‘표창장 위조’ 주장에 대해 “상장을 받는 것이 대장에 기록되지 않고 내부 결재를 받은 다음 찍는 경우도 있고 미리 일련번호를 써서 직인만 찍어오는 경우도 꽤 많았다”며 “기사를 보니 부총장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게 정상이다”고 반박했다.

최 총장이 ‘조국 장관 딸을 본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장 부교수는 최 총장이 ‘며느리 삼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장 부교수는 최 총장이 태극기 부대 관련 뉴스를 직원들, 교수들, 졸업생들에게 자주 보내며 이번 사건과 관련 색출 작업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부교수는 “동양대 사건만 봤을 때는 정경심 교수가 부당하게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부교수는 “자신을 증명해 내기 어려운 사람 곁에 서기로 마음 먹으면서 저 혼자 또 우산을 쓰고 있겠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실명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장 부교수는 “피의자로 몰린 정 교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분들은 다 직함, 성함을 밝히면서 인터뷰 하는데 내가 익명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장 부교수는 “최대한 진실을 알려 드려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MBC와 안동MBC는 10일 최성해 총장이 표창장에 적힌 프로그램 자체가 확인이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는데, 취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이 실제 운영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구‧안동MBC는 동양대의 한 관계자는 2011년 하반기, 또는 2012년 상반기에 정 교수를 포함한 일부 교수들이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실제 운영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구‧안동MBC는 검찰도 동양대 전현직 교직원에 대한 광범위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존재를 이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화면캡처>
   
▲ <이미지 출처=안동MBC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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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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