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임명에 “민주주의 사망” 눈물의 삭발식.. 이언주 “국민촛불, 대통령 향할 것”
▲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하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삭발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10일 박 의원은 이언주 의원 삭발식 관련 국회안전상황실 알림 내용을 공유한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게시글에 댓글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1. 의원직 사퇴, 2. 삭발, 3. 단식”이라고 적고는, 그 이유에 대해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언주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는 문구가 적힌 검정색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에 앞서 이 의원은 눈물을 보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주장하며,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가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되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 촛불이 ‘그럼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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