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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서 “미주알 고주알 답변 말라”는 여상규.. 공정성 논란

기사승인 2019.09.06  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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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조국에 ‘동양대 총장 통화’ 해명 요구.. 여상규 “짧게 말하라” 가로막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과 직접 통화한 경위를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동양대학교 총장과 통화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조 후보자는 대한병리학회의 논문 취소 결정과 관련해 “논문 취소 문제는 제 딸 아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짧게 발언한 뒤, 최 총장과의 통화 경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조 후보자가 “제 처가 압수수색 된 날 너무 놀라서 최 총장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문을 열자마자,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은 “짧게 정리하라”며 조 후보자의 발언을 막아섰다.

이에 여당 위원들은 ‘발언을 가로막지 말라’는 취지로 항의했고, 여 위원장은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거듭 조 후보자에게 “간단하게 정리하라”고 재촉했다.

다시 발언 기회를 얻은 조 후보자는 “제 처가 총장님께 자기 정말 억울하다 하소연도 하고, ‘위임을 해주신 게 아닙니까’라고 하자, 총장님은 ‘아마 안하셨다’고 하신 것 같더라. 그래서 통화 말미에 처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서 제가 처한테 ‘진정하라’ 그러면서 (전화를 받아) 총장님께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여 위원장은 “그렇게 길게 설명할 필요 없다. 취지는 이미 나왔다. 뭘 그렇게 미주알 고주알 (말)합니까”라며 조 후보자의 발언을 또다시 가로 막았다.

이후 조 후보자는 “총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제 처가 이러이러한 주장을 하니까 조사를 잘 해주시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간신히 해명을 마쳤다.

한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표창장 발급을) 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해달라고 한 날 조국 교수를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그렇게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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