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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반론 기자간담회? 나경원·황교안 논란 답하겠다면 콜!”

기사승인 2019.09.03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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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 ‘조국 생중계와 동일시간’ 요구.. 이재정 “초등학생도 이런 떼 안 써”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와 같은 형식의 ‘반론 기자간담회’ TV생중계를 요구하자, 온라인상에는 그간 자한당 의원들에 제기된 각종 의혹 관련 해명을 요구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2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가 열린 시각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를 생중계하는 것만큼,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당에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반론 기자간담회 형식에 대해서는 더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조국 후보자의 오늘 간담회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한국당에도) 확보해주는 것이 형평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요구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에 제기된 의혹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기자 여러분, 질문 겹치지 않게 대신 써드릴 용의가 있다”고 적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조국 후보자와 똑같이 나경원 딸의 입시, 황교안 아들의 입사, 김성태 딸의 입사, 김무성 딸의 교수 채용, 권성동 청탁 논란에 답하시겠다는 거냐”며 “그렇다면 무조건 콜!”이라고 전했다.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도 “생중계는 하든가 말든가 관심 없고 기자들이 여기 많이 갔으면 한다”며 “황교안 아들 입시/입사, 나경원 딸 입시, 김성태 딸 입사.. 막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해서 1박2일 하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자한당의 ‘조국 후보자 생중계와 동일시간’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초등학생도 이런 떼는 안 쓴다”며 “자신들이 기획하는 이벤트의 목적이나 취지가 없으니 이런 떼를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저 조국 후보자랑 동일 시간을 달라는 걸 보면 그냥 조국 후보자의 얼굴이 카메라에 나오는 시간만큼 자신들의 얼굴을 비춰달라는 건데,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행사라면 언론들이 알아서 보도하고 중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 간담회 행사의 생중계 여부도 언론사별로 당초 편성된 프로그램 송신을 간담회로 대체할지 스스로 판단하여 각 언론사가 결정한 것”이라며 “장난하나. 이럴 거면 청문회를 했어야지 반론권이라니 그 당엔 법조인도 없나”라고 힐난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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