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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석희도..”, 선대인이 ‘조국 사모펀드 의혹’에 일침 가한 이유

기사승인 2019.08.29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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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태의 와이드뷰] “언론들 ‘금융문맹’ 심각…JTBC까지..무식하면 용감”

“조국 후보자 일가족이 100% 출자한 사모펀드는 검찰이 겨냥하고 있는 핵심 의혹 중에 하나입니다. 외형은 간접 투자지만, 실제로는 고위공직자에게 금지된 직접 투자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지요. 저희 JTBC 취재진은 애초 이 사모펀드 운용회사가 설립될 때부터 우회상장을 노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부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28일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잇따른 ‘가족펀드’ 의혹, 내부문건에 드러난 우회상장 계획>이란 보도의 서두를 위와 같이 열었다. 이날 검찰이 관련 회사를 압수수색한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핵심 의혹’이 ‘우회상장’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JTBC는 해당 보도에서 “코링크 내부 문건과 투자 흐름 등을 종합해 보면 코링크가 2차 전지를 매개로 이들 회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라며 “이와 관련해 더블유에프엠은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라고 전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인 더블유에프엠은 조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PE가 2017년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 등을 활용해 인수한 회사다. 이날 지상파 3사 역시 사모펀드 의혹에 검찰 조사가 집중될 것임을 빼놓지 않으면서 조 후보자 가족 일부에 대한 검찰의 출국 금지 조치를 집중 보도했다. 

<‘사모펀드’ 의혹 정조준…가족 일부 ‘출국 금지’> (MBC)
<‘의문의 투자’만 계속…‘조국 알았나’가 핵심> (MBC)
<檢, 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검찰 수사 당황스럽다”> (KBS)
<사모펀드, 핵심 뇌관…‘가족 펀드’ 드러나면 책임 직결> (SBS)
<조국 펀드 투자 뒤 수상한 돈 흐름…단기 대여금 급증> (SBS)

특히 SBS의 “가족 펀드 드러나면 책임 직결”이란 헤드라인은 꽤나 악의적이지 않나 싶다. 마치 검찰 압수수색으로 인해 ‘의혹’이 ‘사실’에 가까워졌다는 인상을 주는 워딩인 동시에 ‘책임 직결’이란 표현이 겁박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는 목소리도 물론 적지 않다. 선대인 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같은 날 올린 페이스북 글이 그랬다.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언론들의 조국 사모펀드 의혹 보도, 무식하면 용감하다? 

“천하의 손석희도 잘 모르니 이런 기사를 걸르지 못하고 버젓이 내보내고 있는 거지.”

꽤나 독한 워딩이 아닐 수 없다. 선 소장은 이 글에서 “사모펀드가 당연히 할 걸 한 것일 뿐인데, 그것 때문에 조국 교수에게 무슨 문제가 있단 말인가?”라며 “정말 이번 일로도 느끼는 거지만 우리 언론사 기자들의 금융문맹이 정말 심각하다”라며 독하게 비판했다. JTBC의 우회상장 관련해서다. 그 근거는 이랬다. 

“JTBC까지 이러는 걸 보면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비상장회사가 직접 상장하든 우회상장하든 그게 무슨 문제인가? 우회상장이란 표현 때문에 뭔가 구린 게 있지 않나 생각하는 모양인데 합법적으로 다 열려 있는 길이다.

그리고 사모펀드가 그런 계획을 세워 수익을 실현하려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다. 사모펀드는 그런 걸 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다. 비상장회사를 어떤 식으로든 상장하거나 인수합병하지 않고 무슨 수로 수익을 실현한단 말인가?”

앞서 선 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그 당시까지 자유한국당 등에서 제기한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목하며 “문제될 것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다. 

“자한당과 조중동이 조국교수를 맹폭해 거의 ‘괴물’로 몰아가는군요. 여러 논란들에 대한 최종 판단이야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사모펀드 가입 논란만큼은 정말 어이없고 허무맹랑한 시비라는 걸 지금 시점에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선대인TV에서 풀어봤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시비를 거는 언론들, 사모펀드가 뭔지 몰라서 그런 걸까요?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걸까요? 저는 둘 다라고 생각합니다만.”

   
▲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사진=이영광 기자>

원칙 고수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검찰은? 
 
시간이 갈수록 조 후보자 딸 의혹들이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자유한국당과 언론이 사모펀드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러한 양샹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29일 열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조국 사모펀드’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고 한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사모펀드 규제는 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사모펀드 규제는 10개 정도만 하고 그걸 가지고 세일(영업)에 나서야 한다는 게 평소 저의 지론”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와 관련된 불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은 후보자는 “의혹이 확인되면 불법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해당 의혹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고 한다. 

‘사모펀드가 특권층의 전유물’이라거나 과거 약탈적 해외 투기자본으로 인해 생성된 ‘사모펀드의 약탈적 성격’을 원론적으로 부정하는 동시에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서도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를 비롯해 가족과 친인척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과연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이러한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점에서 선 소장이 “무식하다면 용감하다”고 일갈한 언론이 ‘경알못’과 같은 보도 행태를 보이는 것은 비극이라 할 만 하다. 명백한 수치를 가지고도 ‘장난’을 치는 보수 경제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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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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