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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랩 김두일 대표 “‘조국 사모펀드’ 언론보도에 혀를 찼다”

기사승인 2019.08.19  1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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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 내용들을 온갖 거짓과 상상력 동원해 프레임 씌우기”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CEO)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19일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히 문제될 것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콘텐츠 컨설팅 회사 차이나랩의 김두일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 같은 비전문가도 조금만 들여다보면 파악할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들을 온갖 거짓과 상상력을 동원한 프레임 씌우기에 총력을 다하는 언론들의 일치단결에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공직자 본인이 아닌 가족들이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며 “‘약정금액 75억, 실제 납입금액 10억원, 전 재산보다 많은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대서특필하는데 거짓선동”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약정금액은 총투자한도금액이고, 납입금액은 실제 투자금액”이라며 “사모펀드에서 약정금액과 납입금액이 다른 이유는 투자할 회사가 생기면 그때 투자자들에게 연락해서 납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또한 상황에 따라 투자자가 거절하거나 혹은 약정금액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조국의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는 ‘경영참여형사모펀드’”라며 “어려운 것 같지만 내용은 심플하다”고 했다. 그는 “공모펀드가 은행이나 증권에서 가입하는 펀드라면 사모펀드는 투자회사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수익률이 더 높은 대신 리스크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 사모펀드의 운용은 투자회사(GP)가 하는 것이지 투자자(LP)가 관여할 수 없다”면서 “그건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투자회사(운용사)가 ‘잘 투자해서 자산을 불려 줄테니 우리를 믿고 투자해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래서 투자운용자(대표 펀드매니저)의 이름값이 매우 중요하고, 사실은 LP들은 그 이름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따라서 조국 가족이 펀드에 투자했는데 전체 투자약정금액과 %가 얼마이고, 이를 통해 무언가 피투자회사에 직접 관여하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는 모조리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환매수수료를 이용한 편법 증여 의혹’ 보도과 관련 김 대표는 “환매수수료란 펀드를 중도 환매할 경우 발생하는 패널티인데 30~70%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공모펀드에 비해 사모펀드는 기준이 없고 때문에 일부 PB(프라이빗뱅크)와 FP(파이낸셜플래너)들은 이를 악용해서 절세 혹은 변칙증여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런데 기사에 언급된 환매수수료를 마음대로 책정하는 경우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헤지펀드)’”라며 “이러한 헤지펀드는 환매수수료를 상호계약에 의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니 기사에 언급된 절세나 상속의 수단으로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하지만 직접 경영권을 행사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사모펀드에는 환매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펀드 목적에 맞지가 않는다”며 “즉 환매수수료를 이용한 탈세나 편법증여라는 기사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한국에 MBK파트너스와 같은 대형펀드도 있지만 중간급 규모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이다, 직원 3~4명짜리 투자회사도 많이 봤다”며 “유령회사를 통해 돈을 수상하게 돌리고 어쩌구 하는 것도 모두 가짜뉴스”라고 했다. 

언론 보도에 대해 김 대표는 “약정금액, 납입금액, 전 재산보다 많은 투자, 유령회사, 탈세, 사모펀드, 이런 어려운 용어를 섞어 거짓과 의혹을 부풀리는 언론에서는 ‘마치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의심을 하게 만드는 기사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조국 동생의 이혼한 전처와 자식들까지 헤집고 다니는 기자들의 행태에는 진심으로 비겁하다고 느껴진다”며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금도는 지키라”고 지적했다. 

김두일 대표는 2008년 상하이에서 네오윈게임즈를 창업한 게임개발자 출신으로 모두의게임, 오투잼 등의 게임을 중국에서 운영했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중 모바일게임 중심의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한국 콘텐츠 업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고 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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