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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독립운동가 차리석 외증손자’라더니 족보에도 없어 

기사승인 2019.08.09  1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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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리석 선생 외아들 “치욕적”…언론단체들 “기자 폭행 사건, 철저 수사‧교수직 해촉 촉구”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운동가 故 차리석 선생이라고 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故 차리석 선생의 외아들인 차영조 선생은 족보에도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근 펴낸 <반일 종족주의>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친일 논쟁을 벌이고 있는 이영훈 교수는 6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서 자신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했다. 

이승만학당의 교장인 이 교수는 ‘조국 교수에게 묻는다’란 제목의 영상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내무장관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임시정부를 사실상 끝까지 지켜온 차리석 선생은 저의 외증조부”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이승만TV'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차영조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은 8일 MBC에 “참으로 치욕적으로 느낀다, 이런 데에 이용해먹으려고 준비를 하지 않았나”라며 분노했다. 그는 “외아들 하나, 나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날 와서 만나서 자기 신분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교수의 이름은 족보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친척들에 따르면 이 교수는 차리석 선생의 직계 후손이 아닌 차리석 선생의 큰형의 후손이었다. 먼 친척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된 것이다. 

차영조 선생은 “제일 큰 아버지의 딸의 딸의 아들이라고 한다”며 “다시는 (아버지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故 차리석 선생은 자신의 외조모의 둘째 숙부로, 외외증종조부라 해야 마땅하나 줄여서 외증조부라 했다”고 해명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한편 이영훈 교수가 인터뷰를 요청한 MBC 기자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언론단체들의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는 영업” 이영훈, 취재기자에 폭언, 뺨 때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9일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이영훈씨의 서울대 명예교수 해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기자에게 폭언을 쏟아내고 급기야 뺨을 후려친 이영훈 씨 태도에서 일제의 만행을 부정하는 자들의 일관적인 반지성, 반민주주의, 반인륜적 행태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씨가 폭행 직후 경찰서 동행을 거부했다”며 “자신의 폭행을 사과하기는커녕 기자에게 영상을 공개하라며 겁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일제의 전쟁범죄 역사를 부정한 자신의 저서에 관해서는 인터뷰를 거부할 만큼 떳떳하지 못하면서, 폭행 가해에는 이렇게 떳떳하게 영상 공개까지 허락했으니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언련은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은 ‘교수’ 자격이 없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서울대 등 이영훈 씨 일파에게 교수직을 주고 있는 기관들의 (해촉) 결단”을 촉구했다. 

민언련은 “자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부정하고 반세기 전에 사망 선고를 받은 일본 제국주의를 받드는 자들이 ‘교수직’을 달고 있다면 그 학교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서울대의 조치를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도 8일 성명을 내고 “이영훈 명예교수의 폭언과 폭행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이씨의 폭행과 친일행각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이영훈씨의 폭행 혐의를 엄정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서울대에도 “매국적 연구와 폭력을 일삼는 이영훈씨의 명예교수직을 당장 해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MBC 기자회는 7일 성명에서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법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태에 의연히 대처할 것이며 끝까지 취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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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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