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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패트’ 3차 소환도 불응.. 정의당, ‘엄정한 법집행’ 촉구

기사승인 2019.08.07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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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스스로 초법적 존재임 국민들에 과시…어리석고 악질적 행태”

자유한국당이 ‘국회 폭력 사태’ 관련 3차 소환에도 불응하자 정의당이 경찰에 엄정한 법집행을 재차 촉구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패스트트랙 추진 당시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폭력을 휘둘렀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지껏 한 명도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에 의해 맞고발 당한 우리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이정미 전 대표가 순순히 경찰 조사에 응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태도”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경찰 소환 불응은 스스로가 초법적인 존재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과시하는 어리석고 악질적인 행태일 뿐”이라며 “법을 어기고 제도를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는 점점 쌓여만 간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진정 최악의 결과를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법과 제도에 복종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경찰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지난 4월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선임된 채 의원을 사개특위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막아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자한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에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는 의원들은 이를 명백한 야당 탄압으로 보고 당장은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3회 출석 요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 4명에 대해서는 당에서 밝힌 의사와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불출석 의사를 다시 묻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자유한국당의 경우에는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고 당 차원에서 언론을 통해 밝혔다”면서 “(출석) 시한이 8월2일까지였던 분이 4명 있는데, 이들은 직접 출석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개별 접촉을 시도하면서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보강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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