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급한 매국노 이완용이 환생했네.. 이게 자한당의 실체”
▲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현 자유한국당) <사진제공=뉴시스> |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국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을 ‘퇴행적’이라고 폄하하고는 “일부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28일 ‘황교안 대표에 대한 조언’이란 제목의 SNS글에서 자한당을 겨냥, “일본제품 불매운동 플래카드 게첩(내붙임) 사건은 완전 패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자한당 중앙당 사무처는 ‘일본 수출 규제 중단’ ‘KBS 수신료 거부’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게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국 당원협의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관련해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그런다고 소위 중간층이 표 안 준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로 밖에 안 본다”며 “(그런 말도 안 되는 지시를) 이제라도 철회하시라”고 덧붙였다.
▲ <이미지출처=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차명진 전 의원의 해당 발언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 기사에는 2만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저급한 인간. 반일운동하면 자기한테 불리하니 또 후진적 국민성 어쩌고 한다(레**)”, “3.1운동하는 학생들을 향해 정신 차리고 공부나 하라던 저급한 매국노 이완용이 지껄이던 소리랑 한 치의 오차도 없네. (이완용이) 환생했네(아**)”, “이게 바로 자한당의 실체다(잰**)”, “국가가 위험에 빠졌을 때 돕지는 못할망정 국민에게 저급한 이라는 말이나 쓰고 정작 일본에게는 한마디도 못함(백**)”,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일까 했는데 2019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런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게 그저 놀랍고 짜증날 뿐(김**)”, “나라와 민족이 울분을 토하는 이 마당에 창으로 가슴을 후벼 파는 토착왜구(노*)” 등 비판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관련해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도 트위터를 통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앞장서서 친일극우 망언을 해대니 망언으로 징계중인 차명진 전 의원이 자숙은커녕 더 노골적인 망언을 해대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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