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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SBS 원일희 겨냥 “두려우면 가만 계시라, 싸움은 우리가 한다”

기사승인 2019.07.19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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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재팬’ 개설자 “‘日 불매’ 오래 못 간다? 기간 상관없이 운동 자체에 의미 있어”

   
▲ 원일희 SBS 논설위원. <이미지출처=SBS CNBC 방송 영상 캡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의병으로 나라 구했냐’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SBS 원일희 논설위원을 겨냥해, “무서우면 그냥 가만히 계시라”며 “싸움은 우리가 한다”고 일갈했다.

김 씨는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지레 두려울 수는 있다. 그래서 이길 전쟁만 해야 한다며 겁먹는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며 “그런데 그게 마치 무슨 대단한 지혜라도 되는 양 포장하는 건 하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논리의 원형은 일제시대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독립운동을 한다고 독립이 빨라졌겠느냐?’ 독립군 때려잡던 전력을 합리화하기 위해 백선엽은 이렇게 말을 했었다”며, 원 논설위원의 발언은 이와 “똑같은 논리”라고 지적했다.

또 “‘반일 감정 자극하지 말고 합리적 해법을 찾자. 원만히 타협해서 일본 제안을 수용하자’, 일제가 우리 외교권을 박탈하려 할 때 이완용이 한 말”이라고 상기시켰다.

김어준 씨는 “‘이길 전쟁만을 해야지, 질 싸움을 하는 건 재앙이다’, ‘일본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이익을 도모하자’ 이런 말을 한 친일파는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 논설위원이 친일파다, 그런 말이 아니다”라며 “그런 사고의 역사적 결과는 이미 충분히 겪었다는 것이다. 능욕과 수탈의, 그리고 종속의 36년이었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쳐>

한편, 일본 제품의 정보와 대체상품을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 개설자 김병규 씨는 전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불매운동이 ‘감정적 대응’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너 일본 제품 쓰면 안 돼’라고 강제한다면 그게 감정적일 수 있으나 지금 펼쳐지는 운동을 보면 되게 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한다”면서,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이걸 전달하는 게 큰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매운동이) 길게 가든, 오래 가지 않든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운동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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