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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소재·부품산업 지원책 포함 반대한 황교안…“일본 특사냐?”

기사승인 2019.07.19  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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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찬홍 “지원책 담자는데 반대하다니”…정동영·김학용 “이유 몰라”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대변인들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합의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본의 경제 도발로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재·부품산업 지원책’을 발표문에 넣는 것을 반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경제가 엄중하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10차례 넘게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원내 소관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참석한 대표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조치와 관련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법률적·제도적으로 지원하자’며 그 내용을 넣자고 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사실상 추경안 처리를 전제로 한 내용이라며 반대했다. 결국 ‘법적‧제도적 지원책’ 내용은 발표문에 넣지 못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추상적 문구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이) 그 부분을 발표문에서 빼자고 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문 대통령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추경을 공동발표문에 넣자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러나 저는 충분한 논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동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발표문 논의 당시)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왜 빼려고 하느냐고 했다”며 “현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저도 사실 확인을 못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은 나와 있다”며 “(황 대표가 지원책 문구를 반대했다는 내용은) 내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같은 상황에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SNS에서 “문 대통령이 합의문에 ‘국내 핵심 소재 지원책을 담자’고 하자 황교안 씨가 ‘예산’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며 “황씨는 야당대표가 아니라 일본 특사로 온 것이 틀림없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이런 스탠스가 한국당과 황교안 개인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아니올시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6월 국회 추경안 처리도 물 건너가는 듯한데, 나라가 이 지경에 처했는데도 추경처리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갑질하는 한국당에게 국민의 분노가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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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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