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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 ‘日불매운동’ 전국 매장들 영상 올려…“진짜 썰렁”

기사승인 2019.07.17  1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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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들도 불매운동 선언…광주 광덕고 “아베정부 경제 보복 철회하라”

   
▲ <이미지 출처=유튜브 ‘Mr.셜록’ 채널 영상 캡처>
   
▲ <이미지 출처=유튜브 ‘NODAJi’ 채널 영상 캡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항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들이 실제 매장 현장을 찍은 영상을 속속 올리고 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 측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일부 언론과 식자층이 불매운동 회의론을 제기하자 유튜버들이 현장 검증에 나선 것이다. 

앞서 패스트리테일링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되레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었고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17일 사과했다. 

이런 가운데 유튜버들이 서울, 경기도, 부산, 대구 뿐 아니라 일본 현지 매장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속속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의류 브랜드 매장 뿐 아니라 일본 식당에 대한 반응 등도 전했다. 

유튜브에는 “일본 불매운동 중인데 세일 중인 유니클로... 사람 많을까? 매장 갔다가 남편에게..”(똥손주부), “불매운동 현재 일본 브랜드 매장 상황은? 유니클로 무인양품 아식스 데상트”(NODAJi), “일본 유니클로 현지 상황 ‘한국 관광객 보일까’”(Ace혁짱), “일본 불매운동,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부산 매장 주말 현황”(아궈TV), “지방까지 불매 운동 확대? 대구 최대의 일본 브랜드에 가봤습니다”(Mr.셜록), “일본 경제 보복 유니클로에 가봤습니다, 일본불매”(김회장TV), “일본 경제 보복?? 유니클로 매장 직접 가보니”(오빠김), “일본 제품 불매운동 / 유니클로[UNI QLO] 현장은? 왕십리지점 현장”(Delpiero Alessandro), “먹는 것도 불매 운동? 원래 줄 서서 먹는 대박집은 지금 어떨까? (충격 반전..)”(지뉼랭가이드) 등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아궈TV’는 13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경 부산 유니클로 매장 현장을 보여주며 “주말 저녁인데 5명 정도 손님이 있다, 사람이 없긴 없었다”고 했다. 

유튜버 ‘Mr.셜록’은 “지방은 불매운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직접 대구 동성로에 갔다”며 “손님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밖에는 유동인구가 많았는데 매장은 썰렁했다. 이정도 규모의 매장에 손님이 없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음침함이 있었다”고 했다. 

유튜버 ‘Ace혁짱’은 17일 영상에서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클로에 가봤다”며 2곳에 갔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시간대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며 “현지 직원들은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NODAJi’는 12일 백화점 내의 유니클로, 무인양품, 아식스, 데상트 매장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사람이 없었다”며 “방문 시간이 이르다는 점을 감안해도 한명도 없다는 것은 놀라웠다”고 했다.

‘NODAJi’는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친구와의 여과없는 인터뷰 내용도 전한 뒤 자신은 일본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이번 문제는 확실히 일본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서 하는 일은 버겁고 힘들다”며 “불매운동은 반드시 더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광주 광덕고 학생회는 17일 오후 교내 태극기 상설 전시관 앞에서 선언식을 열고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역사 반성 없는 아베 정부 경제 보복 철회하라’, ‘과거 만행 반성 없는 일본제품 불매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의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었다. 

   
▲ 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17일 교내 태극기 상설전시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갖고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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