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반한감정 기름 붓는 언론들에 분노 폭발…“함께 불매해야”

기사승인 2019.07.17  10:55:18

default_news_ad1

- 최경영 “조동TV 안틀기도 해야”…조국 “조선·중앙 매국적 제목에 항의”

일본의 경제 도발 사태 관련 조선일보의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8일 일본 자민당 오노데라 이쓰노리 안보조사회장의 발언으로 일본 극우파의 여론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같은 기사를 일본판에서는 더 선동적인 제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를 비판하고 일본측을 두둔하는 댓글도 번역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재팬에서 조선일보의 일본어 번역 기사는 인기가 많으며 혐한(嫌韓)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조선일보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화면 캡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6일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에 소개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를 제시하며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이런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일본어판 기사에는 ‘반일은 북한만 좋고 한국엔 좋지 않다’(중앙일보 2019/5/10), ‘관제 민족주의가 한국을 멸망시킨다’(조선일보 2019/3/31), ‘국가 대전략을 손상시키는 문정권의 감성적 민족주의’(조선일보 2019/4/28), ‘북미 정치쇼에는 들뜨고 일본의 보복에는 침묵하는 청와대’(조선일보 2019/7/3),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조선일보 2019/7/4),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정책=한국‘(중앙일보 2019/5/10) 등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제목들이 많았다. 

조국 수석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라며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화면 캡처>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언론시민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5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16일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행태를 규탄하기도 했다. 

언론·시민사회단체는 “조선일보가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의 폭거마저 편들고 있다”며 “일본의 반한감정을 증폭시켜서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이 조선일보에 있는 것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언론·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일본의 부당한 무역보복과 관련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친일 언론’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걸맞은 또 하나의 커다란 오점을 더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친일언론, 왜곡편파언론, 적폐언론 조선일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17일 SNS에서 “조선일보는 이완용이 고문으로 있던 매판 기업인 단체 ‘대정실업친목회’가 창간했다”고 역사를 짚었다. 

전 교수는 “조선일보의 두 번째 소유주도 칼을 빼 들고 고종을 협박했던 초특급 매국노 송병준이었다”며 “창간 100주년을 앞둔 조선일보가, 매국노식 기사 제목으로 ‘창간 정신’을 확실히 보여주는군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경영 KBS 기자는 “‘일본인은 1등 시민, 한국인은 2등 시민’ 100여년전 누가 우리의 머리 속에 만들어놨나, 지금은 누가 이런 구린 생각을 붙잡고 있나”라며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토착왜구’에는 한국의 일부 정치인, 언론인들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최 기자는 “일본 제품 불매하는 것처럼 일본 아베 편드는 조중동을 불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여행 안 간다고 다짐했다면 조동TV(TV조선, 채널A) 안 튼다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