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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패트’ 영상보니 한국당 치밀·조직적, 재판때 가중처벌”

기사승인 2019.07.17  0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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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검·경 분위기 달라져, CCTV에 다 찍혀 나오는 대로 수사 불가피”

   
▲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상대 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고발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수사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영등포경찰서에서 많은 준비를 했더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영상 분석이 2천건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폭행 혐의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된 윤 원내대표는 “2인 이상이 공동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두 번 나가떨어졌다, 폭력을 당한 죄밖에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영상을 누가 볼까 부끄러울 정도로 나의 전투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했다”며 “조사관에게 ‘좀 생각보다 각이 안 나오네요’라고 했다”고 조사받은 내용을 전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공동 폭력이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한 500명이면 이쪽은 30여명 정도였다”며 “오히려 자기 죄를 키우는 고발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영상에 물리력 행사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자유한국당은 치밀하고 조직적이었다, 나중에 재판 과정에서 가중 처벌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국회에 1천명 동원설이 나왔다, 움직일 수 있는 동선 입구마다 철, 쇠사슬로 문까지 봉쇄해버린 아주 치밀한 작전이었다”며 “한국당이 그 부분만큼은 대단히 뛰어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 

   
▲ 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헌법수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경찰 출석을 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야당 탄압”이라며 소환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는 법무부장관, 나경원 원내대표는 판사, 버럭위원장이라고 불리는 여상규 위원장도 법조계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혐의는 아주 큰 죄”라며 “이 사람들은 뭘로 법을 배웠고 법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주진우 기자는 같은 방송에서 “패스트트랙 폭력 관련 검찰, 경찰의 분위기는 가정폭력의 경우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가정사라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국회 선진화법까지 제정돼 달라졌다는 것이다. 

주 기자는 “법이 제정되고 이번에 폭력행위가 CCTV에 다 찍혔다”며 “검찰, 경찰 분위기는 나오는 대로 수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 과정”이라고 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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