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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도 ‘일본제품 아웃’…최경영 “찬물 끼얹는 언론들 왜?”

기사승인 2019.07.06  1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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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도 못내면서 국민 감정적 취급”…김의성 “사나를 왜? 토착왜구를 쫓아야지”

   
▲ <이미지 출처=트위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있다. 

네티즌들은 불매운동 대상 기업을 정리한 목록을 공유하고 ‘안 가고, 안 먹고, 안 입고, 안 타고, 안 사고, 안 보고, 안 듣는다’는 7가지 행동 강령도 마련했다. 

필기구와 의류, 전자제품, 자동차 등 일본 브랜드를 대체할 추천 목록도 확산되고 있다. 전국의 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는 ‘일본산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안내문과 진열대에서 일본 제품을 치운 인증샷이 속속 올라왔다. 

일각에서 불매운동이 일본 국적의 연예인 퇴출 논란으로 확산되자 배우 김의성씨가 차단에 나섰다. 

김씨는 SNS에서 “아베(일본 총리)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왜구를 쫓아내야지”라며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배우 김의성씨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한국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꽤 있는 국내 활동 일본 연예인까지 적으로 만들면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이들 멤버 퇴출 운동은 대한민국을 돕는 운동이 아닌 대한민국을 해롭게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아베 같은 극우세력이지. 일본 국민이 아니다”고 명확히 했다. 

백 위원은 “일본 내에는 위안부, 강제징용, 관동대학살 등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배상을 촉구해 온 수많은 양심세력이 있다”며 “한국회사인 JYP소속 트와이스의 사나같은 경우도 한일친선을 위한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백 위원은 “불매운동은 일본 내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방편이지 최후의 수단이 아니다”며 “궁극적으로는 아베같은 세력이 물러나고 정상적인 정부와 과거사를 매듭짓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불매운동 무용론’에 대해 최경영 KBS 기자는 6일 “대안도 없이 국민들에게 찬물 끼얹지 말라”고 일갈했다. 

최 기자는 “일본 제품 불매하고 일본 여행 취소하면 감정적이고, 그렇게 해봐야 도움 안 된다고 말하고 합리적 대책을 모색해보자며 아무 것도 안 하면 이성적인가?”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국민과 전문가를 딱 둘로 나눠서 행동하는 국민은 감정적이고 말만 하는 전문가는 이성적인 듯 묘사하는 언론의 프레임, 마땅치 않다. 보기 거북하다”고 비판했다. 

최 기자는 “무엇보다 그렇게 말하는 전문가, 언론도 별 대책이, 별 혜안이 없다”며 “불매하고 싶은 사람들은 하고 거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 그것도 하자”고 말했다. 

이어 최 기자는 “이것 저것 다 해서 한국인의 일치단합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가 누구에게 훈수 두고, 그걸 또 일본이 이용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기자는 “그런데 일부 한국언론이 딱 그러고 있다”며 “정말 토착왜구밀정들인가?”라고 꼬집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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