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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미 판문점 회동,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평화시대 시작 선언”

기사승인 2019.07.02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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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 선순환 관계” 재차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의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고 짚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고 강조하고는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의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평소의 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한 파격적인 만남 제안과, 이에 과감하게 호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기본의 외교문법 속에서 생각하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상상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감동시켰으며, 역사를 진전시킬 힘을 만들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렇듯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 뿐 아니라 정치‧외교에도 못지않게 필요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실로 어려운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상상력의 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포함해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각 부처에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서서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좀 더 풍부하게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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