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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정전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 판문점서 ‘세기의 만남’

기사승인 2019.07.01  1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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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세 지도자의 비전·용기·결단의 산물.. ‘사실상 종전선언’ 천명한 역사적인 날”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전 66년 만에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섰다.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쪽)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고 말했다.

양팔을 크게 벌리는 제스쳐로 화답한 트럼프 대통령은 경계석을 밟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북측 땅을 밟고 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한 후 북측 판문각으로 10m가량 걸어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고 오후 3시47분쯤 김 위원장과 함께 다시 남측으로 건너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두 정상은 이후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북미 두 정상은 자유의 집 2층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별도 대기실에서 두 정상을 기다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기의 만남’이 이뤄진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세 지도자의 비전과 용기와 결단의 산물! ‘사실상(de facto) 종전선언’을 천명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적고는 “‘비핵화 협정’과 ‘평화협정’을 향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던 장면과 세 정상이 헤어지기 직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포옹 장면을 역사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나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북측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 씨는 또 “남북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오늘 이 만남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인상 깊었다면서 “그동안 남북 관계에 대해 온갖 말들이 있었는데 (김 위원장의)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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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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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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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해라 너무 추하다 2019-07-01 15:17:20

    ◆靑, 민경욱 '사드반대 브로치' 지적에 "청록색 나비모양일뿐"/뉴스1◆

    민경욱, 페북에 "파란나비는 북핵 맞서는 사드반대 상징"

    ☞하여간 우리나라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문제이다니까
    진상도 이런 개막장진상이 또 없다
    제1야당의 대변인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품격조차도 없는 넘
    뭐 좀 조금이라도 납득이 갈만한걸로 시비를 걸어야지 이거야 원
    저정도로까지 기본의 기본도 안되어있는 수준이하인넘이 넘이
    블루하우스 대변인짓을 하고 있었으니

    사드는 박근혜정부시절 들어왔다신고 | 삭제

    • 산아 산아 만덕산아 2019-07-01 12:36:09

      ▶손학규 "文대통령,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

      "주도적으로 나서 4강외교 복원해야"신고 | 삭제

      • 요것들 완전 당황해버렸구나 2019-07-01 12:33:57

        ▶황교안 "文, 회담 참석 못하다니", 나경원 "셀프 패싱"

        한반도 해빙 급류에 당혹해하며 文대통령 집중 성토

        ▶한국당, 충격적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에 당황

        '한반도 해빙 재가동'에 내년 총선에 치명타 될까 전전긍긍신고 | 삭제

        • 어째 조용하다했더니 2019-07-01 12:21:59

          ◆나경원 "운전자·중재자 자처한 文대통령,客으로 전락"/뉴스1◆

          "소극적·수동적자세가 '셀프패싱'자초하는 것 아닌지 걱정"

          ☞경악스러울 정도로 충격이 엄청커서 정신못차리고 넋을 놓고있다가
          지구촌이 발칵 뒤집어져버릴 정도로 전세계가 깜짝 놀라버릴 경천동지할

          자한당으로서는 꿈에도 전혀 생각지못할
          남북한과 미국 3자간 판문점초대형이벤트에

          제1야당으로서 체면상 뭐라고 한마디는 해서 존재감을 드러내 보여야 하기는 하겠는데
          G20 회담의 모든것까지 빨아들이고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버렸으니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난감하였을거다신고 | 삭제

          • 아이고 요 화상아 2019-07-01 12:00:34

            ◆황교안 "文대통령, 北美회담 참석 못한 것 아쉬워"/뉴스1◆

            "北 통미전술, 美의 자국우선 사이에서 위기 직면할 수 있어"

            ☞ 원래 중재자의 역할이라는게 좋은자리 마련해주고 분이기 적당히 띄워준후
            눈치껏 빠져주는게 예의지

            눈치코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있는게 아니란다

            못난넘 배가 아파서 대굴대굴 굴러다니며 아주 디지는구나

            아무리 정치적 대척점에 있더라도
            잘하는것은 좀 잘했다고 인정할줄도 알아라

            아직 정치의 정자도 지대로 모르는
            완전 정치초짜라
            역시 다르다니까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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