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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해명도 논란…대학생들에게 아들 토익 거짓말?

기사승인 2019.06.22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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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관념 깨려고 아들 사례 들어”…SNS “약올리나? 희망고문한 건가?”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아들 5군데 대기업 합격 성공담에 대해 21일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정정했다. 

황 대표는 20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특강에서 자신의 아들은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였다”며 “5군데 대기업에서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황 대표는 21일 밤 10시 31분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취업 당시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그런 마음에서 가볍게 저의 아들 사례를 들었는데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1학년 때 점수가 좋지 않았던 아들은 그후 학점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하게 되었는데, 저는 보다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했던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정정했다. 

이어 황 대표는 “아들 일화로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고 얘길 한 것인데 그것도 벌써 8년전 얘기더군요”라며 “청년들이 요즘 겪는 취업현실은 훨씬 더 힘들고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이같이 해명했지만 제1 야당 대표가 자신의 아들을 사례로 대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가 돼 냉소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더군다나 황 대표의 아들은 KT 채용비리 의혹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고 취업은 청년들에게 민감하고 절박한 문제이다.  

앞서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당시 경기 남양주의 카시트 제조업체를 둘러본 뒤 청년실업 대책으로 중소기업 사내카페를 제시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황 대표는 ‘청년들이 대기업만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가지 않는다’는 고충에 대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사내 카페를 멋지게 만들면 청년들이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의 해명에 대해 SNS에서는 “약올리기인가?”(Hea***********), “숙대생들 모아 놓고 거짓말 한 것이네. 희망 고문한 것과 무엇이 다르지?”(whoi************), “자기 아들과 관련해서 과장했다 해명하면 취업 특혜 의혹이 사그라들 거라고 생각한 건가. 정치하기엔 너무 나이브한데”(no**********)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월22일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일환으로 경기 남양주의 한 카시트 제작업체를 방문, 공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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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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