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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홍콩시위 진압, 韓 80년대 보는 듯.. 국내 언론·시민 관심 필요”

기사승인 2019.06.13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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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시민들,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 반중 인사·인권운동가 中본토 송환 악용 우려

   
▲ 홍콩 경찰들이 12일 입법원 근처 도로에서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당국의 ‘범죄인인도법’ 개정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거세지자,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로 인해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YTN>은 홍콩 병원 당국이 12일 밤 10시까지 72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홍콩 시민들은 건물에서 촬영한 시위대 진압 과정을 트위터 등 SNS에 올리면서 ‘홍콩 경찰 무력으로 시민을 제압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어로도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리는 글을 올리며 역사적으로 비슷한 과정을 겪은 한국 사람들의 도움과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국내 SNS 이용자들은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외신 계정들은 간헐적으로라도 홍콩 시위 현장을 트윗 하는데 국내 언론사 계정들 너무 잠잠해서 내가 다 속이 상하고 화가 난다. 주변국에서 일어나는 최대 규모의 민주화 시위 소식을 전하지도 않으면서 무슨 언론이야. 이런 싸움은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거 한국은 잘 알잖아.” - (@peppe*****)

“경찰이 먼저 때리고 최루액 쏘고 어린 학생들 눈에 총 쏘고 한 거 SNS로 다 봤는데 뉴스에서 행정장관이랑 경찰 높은 사람들이 ‘시위대여 너희들의 폭력이 홍콩 사회를 해한다’ 이러고 있는 거 보니까 소름 돋는다. 프로파간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생하게 목격한 기분이다.” - (@grch****)

“홍콩시위의 진압이 80년대 한국을 보는 것 같네.. 민주항쟁 경험이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홍콩을 응원합니다. 변화는 반드시 온다. #HongKong” - (@qort*****)

“홍콩시민 100만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범죄인인도법’ 개정 반대시위다.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를 중국에 인도할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물대포와 최루탄까지 동원했지만 시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이 개입할 경우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홍콩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연대한다. 승리하기 바란다.” - (@binm****)

   
▲ 홍콩 입법원 앞 도로에서 12일 범죄인 인도법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현재 홍콩 시민들은 범죄인인도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이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 등을 본토로 송환하도록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콩의 시위가 단순한 범죄인 중국 송환 반대를 넘어 중국의 내정 간섭 중단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하면 AP통신은 홍콩의 학생들과 민원 운동가들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베이징 같은 중국 도시처럼 만들려는 시도를 포기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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