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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기자회견장 ‘폭력 난무’…기자 패대기, 목사 머리채 잡고

기사승인 2019.06.13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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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러진 기자에게 다가가 뺨까지 때리고…재밌다는 듯 웃는 지지자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노컷V' 영상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의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는 기자를 내동댕이치고 목사의 머리끄덩이를 잡는 폭력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노컷뉴스의 ‘노컷V’가 12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트럼프와 아베가 3일 동안 한 모든 대화가 대부분 문재인 흉을 봤다고 한다”며 유언비어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올 연말까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하라”며 “주님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세형 목사가 이런 발언들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전광훈, 내려오라”고 항의했다. 이 목사는 “너가(전광훈 목사) 어떻게 한국교회를 그렇게 조롱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지지자가 이 목사의 머리채를 잡았다. 또 지지자들은 “야, 이 빨갱이 XX야”, “너가 목사냐”라고 욕설과 삿대질을 했다. 

이 목사는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왔는데 관계자는 “지금 어떤 자리라고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핀잔을 줬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노컷V' 영상 캡처>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평화나무’ 뉴스진실성 검증센터의 권지연 센터장은 전 목사에게 질문를 했다. 

권 센터장은 “2016년 10월30일 설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악령과 가까이 하는 여자라고 했는데 지난 설교에서는 멀쩡한 박근혜를 끌어내렸다고 했다”며 말 바꾸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전 목사는 “우리 뒤에 숨어서 촬영하지 않았느냐”며 “나가!”라고 반말로 명령했다. 

그러자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잡아 끌었고 이 과정에서 권 센터장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또 한 지지자는 쓰러진 권 센터장에게 다가가 뺨까지 때렸다. 

권 센터장이 자신을 밀친 사람이 누구냐고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이 많은 사람 중에 어떻게 아느냐”고 했다. 

노컷V는 권 센터장을 밀치고 재밌다는 듯이 웃는 남자와 뺨을 때리고 사라지는 모자 쓴 남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 목사 기자회견장의 폭력적인 상황은 12일 JTBC 뉴스룸에서도 조명됐다.

권 센터장은 JTBC에 “당시는 경향이 없어서 몰랐는데 누군가에게 뺨을 맞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지지자들이 권 센터장을 둘러싸고 “좌익이냐”, “간첩이냐”, “생긴 것이 빨갱이 같다”고 했다며 평화나무는 폭력과 ‘빨갱이’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노컷V' 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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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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