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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의 ‘외교기밀 누설’ 무리수.. 총선 겨냥한 노이즈 마케팅?

기사승인 2019.06.05  1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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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배명복 대기자 “한국당, 당리당략 위해 국익 팽개치고 표 기대?…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는 제목의 <중앙일보> 배명복 대기자의 칼럼이 화제다. 그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누설 행위를 ‘총선을 겨냥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보고 자한당이 당리당략을 위해 국익을 팽개쳤다고 비판했다.

   
▲ <이미지출처='중앙일보' 인터넷판 캡쳐>

배명복 대기자는 4일자 해당 칼럼에서 “기밀 누설 파문이 일자, (강효상 의원이) ‘한국 패싱’, ‘구걸 외교’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했지만, 그의 기자회견 발언이나 보도자료 어디에도 그런 뉘앙스로 비칠 만한 대목은 없었다”며 “국민 입장에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그가 위법 논란을 무릅쓰고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굳이 폭로하는 무리수를 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대구 달서병) 공천을 확보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개인적 욕심 말고는 달리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배 대기자는 “공천을 따낼 경우 그는 ‘진박’의 적자(嫡子)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지역구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게 목적이라면 그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사익을 위해 전도유망한 (외교관)후배의 앞길을 망치고, 그토록 중시하는 한‧미 관계를 스스로 훼손했다”며 “그런 강 의원을 감싸는 한국당은 당리당략을 위해 국익을 팽개쳤다는 지탄을 면키 어렵다”고 질타했다.

   
▲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강효상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는 “집권이 목적인 야당이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공격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공격을 하더라도 최소한 말이 되게 해야 한다”며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은 채 비판을 위한 비판, 대안 없는 공격을 일삼는데도 다수 국민이 표를 줄 거라 기대한다면 착각도 그런 착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5일 해당 칼럼을 SNS에 공유하고는 ‘필독’을 권했다.

MBC <PD수첩> 박건식 팩트체크 팀장은 페이스북에 “어제 화제를 모았던 칼럼은 단연 중앙일보 배명복 대기자의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고는 해당 칼럼 내용에 대해 “강효상 의원의 정상간 통화기록 유출이 내년 총선 공천을 노리는 노이즈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지역구를 놓고 한 판 붙을 것이란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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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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