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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軍, 정부 입장과 달라야”… 與 “노골적 내란 선동”

기사승인 2019.05.27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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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軍에 쿠데타라도 하란 말인가?…무시무시한 발언, 국민 앞에 사과하라”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3사단 철거된 GP를 방문해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군과 정부의 입장은 달라야 한다”는 발언을 해 여당이 “노골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23일 황 대표는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거중인 강원 경계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에서 양보하는 입장을 가지면 안 된다”며 “정치권에서 평화를 이야기해도 군은 먼저 (GP를) 없애자고 하면 안 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군은 정부, 국방부의 입장과도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인영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에 “‘정부와 군은 입장이 달라야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며 “대놓고 항명을 하라는 것인가? 아니면 노골적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저는 군에 갈 수 없어서 경험이 없지만, 군대를 안 갔어도 그런 말이 어떻게 국헌을 뒤흔들고 국가기강을 무너뜨리는지 그 정도는 잘 안다”며 “이게 도대체 말인가? 막말인가? 자숙하셨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참 무시무시한 얘기”라며 “군보고 항명하라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군이 항명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나. 쿠데타라도 하란 말인가”라며 “범인의 입에서도 나와서는 안 되는 말이지만 총리를 역임했던 분이 하실 말씀은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냥 한 말이 아니고 엄청나게 무서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말이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는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하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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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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