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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한국당 겨냥? 나경원·민경욱, 독재자 후예 자인”

기사승인 2019.05.20  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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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전신 YS정부가 5.18 명명, 특별법 만들었다’고 논평까지 내놓고”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대통령 5.18 기념사 비판에 대해 20일 “독재자 후예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들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이 민주화운동 특별법을 만들었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나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반응을 열거하며 “스스로 전두환 정권 등 독재자의 후예이자 후신임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당 지도부의 5·18 기념식 참석에 앞서 “자유한국당 전신인 문민정부가 5·18묘역 조성·민주화운동을 명명했다”고 논평했다. 

민 대변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3년 5월13일 특별담화를 통해 문민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으며 5·18 민주묘역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며 “5·18 특별법을 제정해 이 날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한국당의 전신인 문민정부가 한 일”이라고 역사를 짚었다.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주사태’로 불리었던 5.18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였다”며 “김영삼 정부는 1995년 특별법에 의해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 드디어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 역시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압 과정을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했다”면서 “이렇게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고, 법률적인 정리까지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연설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며 사실상 우리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도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이 바로 민주화운동 특별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대통령도 앞장서서 편가르기 하고 있다”고 했고 민경욱 대변인은 “반쪽짜리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감상적인 선동연설”이라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반응에 박주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1980년 광주시민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는 바로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우리 헌법의 본질적 가치였다”며 “보수라 하여 이러한 가치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노태우‧김영삼 정부 때 이뤄졌던 법제화를 지적하며 “보수정권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적 판단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단죄했다”며 “사법적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평가가 완결되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반발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스스로 전두환 전 정권 등 독재자의 후예이자 후신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진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인정한다면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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