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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독재자 3대 조건’ 제시하며 “문대통령 캐릭터를 봐라”

기사승인 2019.05.14  08: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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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대담 논란, 내가 하는 편파중계와 다르지 않은가”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식당에서 참모진과 점식 식사를 마친 후 한 나서며 학생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대통령 독재자’ 공세에 대해 14일 독재자의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자유한국당이 연일 ‘독재자’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른 것은 흠을 잡을 데가 없어서”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요즘 그분들은 합리적으로 분석하기 어렵다”며 “독재가 되려면 3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첫째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유신헌법이나 긴급조치 같은 것”이라고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절을 상기시켰다. 

또 유 이사장은 “두 번째는 실제로 그 제도적 장치가 명시적으로 보장하는 것 이상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행태가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세 번째는 그 권력자가 제도와 행태에 어울리는 행동 양식과 가치관, 성격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독재자 기질을 짚었다. 

이어 유 이사장은 “모든 독재는 이 3가지 조건이 구비될 때 독재가 되는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제도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와 똑같은 제도이다. 고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두 번째 지금 정부가 자기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서 뭘 휘두르는 거 전혀 없다”며 “세 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캐릭터가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취임 2주년 KBS 특집 대담 논란에 대해선 유 이사장은 “송현정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이 지켜야 될 라인이 있는데 살짝 삐끗했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독재자 질문에서 표현이 살짝 삐끗했다”며 “누군가 이렇게 주장하는데 제3자로서 전달하면서 본인의 소회를 묻는 형식이었으면 괜찮았는데 인터뷰어의 주관적 가치 판단이 개입된 형식으로 문장이 구성돼 있더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했지 않았나 싶다”며 “내가 하는 편파 중계와는 다르지 않는가”라고 자신이 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비교했다. 

유 이사장은 “공중파의 야구 중계는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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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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