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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앤트맨과 ‘독재시대 양자영역 시간여행’ 패러디 화제

기사승인 2019.05.03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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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명 “독재정권은 한국당 전신인데 ‘독재 타도’라니..세상 우습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패스트트랙 강행 책임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어벤져스 : 엔드 게임> 흥행으로 양자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독재시대로 이동시키는 패러디물이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유한국당의 양자영역 시간여행’이란 제목의 풍자 만화가 공유되고 있다.

국회 점거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장외투쟁 일정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연일 ‘독재타도’, ‘헌법수호’ 등을 외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독재 세력들이 든 독재 촛불에 맞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횃불’을 높이 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재 야욕을 꺾고, 자유와 법치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명 작가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서 독재는 흔히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등 군사독재정권을 일컫는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전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독재 타도를 위해 젊은 시절을 바치고, 심지어 가족을 잃은 국민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거꾸로 ‘독재 타도’를 외치니 세상이 참 우습다는 생각도 든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을 ‘양자영역 시간여행’으로 패러디 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자 앤트맨이 나타나 “여러분을 양자영역 속 과거로 모시겠다”고 한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우리가 정권을 잡았던 박근혜 시절이 좋았지”라며 흔쾌히 응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2015년 과거로 돌아가 “독재타도”를 외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쏜다.

이에 ‘5공 시절로 가달라’고 요청했고 전두환 정권에서 “독재타도”를 외치자 계엄군이 곤봉으로 마구 때린다. 

1975년 박정희 정권 때로 돌아가 “독재타도”를 외치자 긴급조치위반으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1950년 이승만 정권으로 돌아가 “독재타도”를 외치자 ‘국민 100만명 학살’ 지시 상황에 처한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이승만은 수만 명의 제주도민을 희생시킨 4.3 학살과 대전 산내 골령골 등 한국전쟁 시기 100만 명의 민간인학살을 지시한 인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일제시대로 가니 “독재타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목이 잘리고 결국 시위하기 좋은 시절로 되돌려달라고 호소한다는 내용이다.

자유한국당 독재시대 시간여행 패러디에 네티즌들은 “명작이다”, “적절하다, 정말”, “고마워요, 앤트맨~”, “독재타도는 독재국가가 아닌 곳에서만 할 수 있다”, “독재타도, 헌법수호 뜻도 모르고 외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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