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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삼바’ 증거인멸 검색어, 이재용·합병 외 박근혜도 등장”

기사승인 2019.05.02  09: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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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전실 고위직까지 수사, 이재용 턱밑까지 가”…23일 대법 전합 심리

   
   
▲ <사진출처=SBS 화면 캡처>

주진우 기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증거인멸 의혹 관련 2일 “‘VIP’ 즉 박근혜 전 대통령 단어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JY(이재용)’, ‘합병’, ‘미전실’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파일을 지웠다, 증거인멸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기자는 “여기에 ‘VIP’라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로비해서 합병하고 승계를 위해 이렇게 조작했다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와 관련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가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이들은 직원 수십 명의 휴대폰과 노트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합병’, ‘미전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 쟁점인 콜옵션 조항과 관련,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서를 조작, 대필한 사실도 드러났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삼성측의 요청으로 분석 작업 없이 ‘콜옵션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조작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 <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주진우 기자는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고위직까지 수사가 진행돼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 턱밑까지 갔다고 봐도 된다”고 수사 상황을 전했다. 

또 “분식회계가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 다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는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회계법인, 컨설팅, 삼성 관련자, 삼성 직원, 신용평가사 회사까지 다 분식회계를 시인하고 있다”면서 “삼성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어졌다”고 했다.

국정농단 재판과 관련 주 기자는 “삼성에게는 당장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가장 큰 숙제”라며 “5월23일 속개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밀릴 것 같지만 삼성에게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대법원은 오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 이재용 부회장 사건의 속행기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 기자는 “삼성이 80차례 넘게 대법원에 의견서를 냈는데 미국의 잘못된 사례를 계속 내고 있다”며 “삼성이 다급해서 미국 판례를 마구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뇌물로 가장 많이 처벌 받고 있는 사람이 식당이나 술집주인들이다, 대부분 공무원에게 뒷돈을 준 사례”라며 “95% 이상 뇌물죄로 다 처벌했다”고 설명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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