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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명 돌파…변상욱 “또 다른 촛불 발화”

기사승인 2019.04.30  0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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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지지율 회복한 상태에서 해산 청원 100만명…국민 분노 점화”

   
▲ 3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드러누워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자수가 30일 오전 9시대 10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청원이 올라온 지 8일만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대한 동의자수는 30일 오전 9시17분 100만 1,188명을 기록했다. 

해당 청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말 장외집회에서 원색적인 색깔론 공세를 편 직후 개설됐다.

청원자는 22일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며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을 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및 개혁법안의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면서 동의자수가 급증했다. 새누리당 시절 만든 국회 선진화법을 스스로 무력화시키며 ‘동물 국회’를 재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육탄 저지 모습에 동의자수는 시간당 수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폭증했다. 27일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8일 오후 8시 35분경 20만명을 채워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참여자수는 계속 무섭게 증가하면서 29일 오전 7시대 30만명을 돌파했고 오후 2시대 40만명을 넘어섰다.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체위 회의실에서 열린 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위한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결되는 과정에서도 폭발적으로 늘어 오후 9시에 60만 815명, 오후 10시46분 70만 163명, 밤 12시49분 80만 665명을 기록했다. 

이후 30일 오전 7시1분 90만 4,829명에 이어 오전 9시 15분께 100만명을 넘어섰다.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또 다시 발생하고 있다. 해당 청원의 마감일은 5월22일로 20일 이상 남아 있다.

맞불 성격으로 지난 29일 게재된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 청원에 대한 동의자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10만 2,748명이다. 같은 시간 ‘한국당 해산’ 청원은 102만 1,513명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변상욱 YTN 앵커는 SNS에서 “100만 청원은 국민 분노의 점화”라며 “또 다른 촛불의 발화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변 앵커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든 숫자라고 해석하는 건 착오”라며 “민주당 vs 한국당 지지율이 대략 40 vs 30으로 볼 때 ‘박근혜 석방’ 국민청원은 3만5000에서 끝났다”고 되짚었다. 

그는 “한국당, 대한애국당 지지자들이 죄다 모여 들었으면 35만이어야 맞는다”며 따라서 “100만 청원은 국민 분노의 점화”라고 말했다.

변 앵커는 “한국당 지지율이 바닥 근처이던 지난해 4월에도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운동이 진행된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청원에 동참한 사람은 15만 명 수준”이었다고 비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니 지금 지지율을 꽤 회복한 상태에서 해산 청원 100만명이 의미하는 건 또 다른 촛불의 발화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위)에 대한 동의자수가 102만 1513명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민주당 해산’ 청원(아래)에 대한 동의는 10만 2,748명을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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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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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전체보기
  • 밑에 이성민 2019-04-30 14:35:13

    현재의 무지막지한 제1야당은 다다음번 정권도 포기한 듯 합니다. 그 가운데에 나0원 의원이 있는 듯 보여집니다. 이 분은 정치계에서 이젠 내려와야 하는거 아닐까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말이죠. 근대 사리사욕과 욕심이 너무많아 그럴리는 없겠죠.신고 | 삭제

    • 니들 자유매국당 2019-04-30 14:30:58

      지지규모 700~800만에 불과한 걸 지좆대로 국민절반을 자처하며 허위사실 날조유포 호가호위 허장성세 침소봉대 혹세무민 세뇌선동 지랄발광 떨지마라.
      자료 인용 출처 http://info.nec.go.kr신고 | 삭제

      • 밑에 김종수 2019-04-30 14:27:46

        아전인수 침소봉대 허장성세 혹세무민 세뇌선동 개수작질 적당히껏 지껄여라.
        제 1 야당이랍시고 자처하는 니들이 국민의 절반을 담당하고 쳐 자빠져있다는 웃기는 개소리를 반박해주마.

        총 선거인수 4247만명, 실제 투표수 3280만표인 지난 대선 투표율 약 75%, 전체국민 약 5천만여명 중 3/4에 해당하는 표들 중 니들 자유매국당 득표율은 24%, 득표수 785만표, 고작 1천만도 안되며 전체인구 5천만명중에 1/5도 채 안되는 전체인구당 15.7% 비율에 불과.
        이게 진실이며 팩트이다, 이 허위사실 날조살포 선동벌레새끼야.ㅉㅉㅉ신고 | 삭제

        • 사실 누워있는 저자세가 엄청 편 2019-04-30 12:58:15

          자기집 안방마냥 단체로 완전 퍼질러 누워있는게
          땡깡부리느라 많이들 힘들었나 보구나

          핑계대고 덕분에 겸사겸사
          원님보고 나팔도불고 님도보고 뽕도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몸싸움 끝났지만 고소·고발 남았다...
          '동물국회' 주역은 누구누구?
          민주당·정의당과 한국당의 고발 살펴보니...
          국회회의방해죄, 공용서류무효죄, 특수감금죄까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32507&PAGE_CD=E...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신고 | 삭제

          • 절대 니맘대로 안될거다 2019-04-30 12:39:27

            홍준표 “한국당 의원들, 국회의원직 총사퇴하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총사퇴하고 20대 국회를 마감하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법개혁·선거제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명 돌파를 언급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4301051001&code=...신고 |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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