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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前 의원이 기억하는 19대 때 ‘국회선진화법’

기사승인 2019.04.26  1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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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의 불법 폭력사태 참담..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걸 보여주시길”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법을 무시한 자유한국당의 불법 행위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표하며,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시대는 지났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무원신분으로 있을 때는 최대한 여의도 이야기는 이곳에 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제 밤부터 있던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야당 시절 가장 무서웠던 것은 법이라는 이름의 공권력이었다”며 “야당에게만 편중되는 잣대를 들이댄다고 항변하면서도 법을 근거로 압박하면 당해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기간 국회선진화법은 아주 무서운 법이었다”며 “회의를 방해하면, 의사봉을 뺏으면, 심지어 회의장에서 서류뭉치만 상대에게 던져도 의원직이 날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석수에서 밀리는 야당시절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투표에 불참하거나 회의장에 있다가 투표가 시작되면 항의성으로 퇴장하거나 법에서 정한 저항의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뿐이었다”며 그마저도 “의장이 중간에 발언을 중지시킬까 싶어 처음에는 법안의 내용에서 일점일획도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장들이 옳은 것이었다 생각하지만 상대는 훨씬 강했다”며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시대였다”고 되짚었다.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접수된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법안 등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광진 전 의원은 자한당이 일으키고 있는 불법 폭력 사태와 관련해 “언제나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겨왔다는 걸 알고, 단 한 번도 잘못에 대해서 단죄 받지 않은 분들은 아무런 두려움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보았다”고 개탄했다.

그러고는 “이번 기회에 법의 엄정함을, 눈에 보이는 정의를, 잘못을 하면 그 누구라도 처벌받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것을 (우리가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을 위해서)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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