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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기자 “VVIP 오피스텔 피가 낭자, 전문 촬영…‘소각팀’ 증언”

기사승인 2019.04.23  1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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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방범죄 우려 때문에 자세히 말 못해…치외법권 지대 됐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아레나‧버닝썬 실체를 추적한 MBC ‘스트레이트’의 고은상 기자는 23일 “목격자가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다’며 끔찍한 범행 현장에 대해 털어놨다”고 말했다.

고은상 기자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모방범죄 우려 때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이같이 취재 뒷얘기를 전했다.

강남 초호화 클럽 아레나‧버닝썬은 VVIP 고객들을 위해 클럽 근처에 별도의 오피스텔을 마련했는데 마약투약, 성매매, 성폭행, 불법촬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VVIP의 범죄를 지워주는 소각팀까지 운영했다는 것. 소각팀 관계자는 MBC ‘스트레이트’에 2016년 겨울 자신이 목도한 범죄 현장을 증언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새벽 6시에 오피스텔에 들어가니 3명의 남성과 묶인 여성이 있었다는 것. 남성들은 모두 눈에 초점이 풀어진 상태로 클럽 관계자가 들어오는 것도 모를 정도였다고 한다. 

고 기자는 “마약을 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여성을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해서 오피스텔은 온통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상태에서 여성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매우 전문적인 촬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고 기자는 “이른바 VVIP들이 아주 은밀한 곳에서 반인륜적이고 가학적인 범죄까지 벌이고 있었던 것”이라며 “소각팀까지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 안에서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정황 증거”라고 지적했다. 

강남 클럽이 이같이 변질된 것에 대해 고 기자는 “2010년 초까지만 해도 민원신고나 클럽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이 직접 클럽 내에 들어가 단속하고 영업정지를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그런데 2014년부터 클럽이 초고가 영업방식을 도입하면서 하루에도 수천만원씩 쓰는 VVIP들이 드나들면서 점점 치외법권 지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신고를 해도 클럽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제보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했다.

강남 클럽에서 4년 이상 일했다는 MD 직원은 경찰이 클럽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고 기자는 “이렇게 경찰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손님들이 그 안에서 마약, 대마 등을 버젓이 했고 성폭행과 불법촬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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