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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자사고 토론회서 ‘文대통령 딸’ 문제 꺼냈다가 ‘혼쭐’

기사승인 2019.04.23  1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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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나경원, 긴 인사말 남기고 자리 떠.. 학무모들 “이제 정책 얘기 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자사고(자립형 사립고) 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얘기를 꺼내려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곽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 판결 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토론회장 입장이 지연되자 “기다리기 지루하실 테니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얘기 좀 하겠다”고 운을 뗐다.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지금 이 자리는 교육과 관련된 자리다. 정치적인 얘기를 하지 말라”고 제지했고, 곽 의원은 “자사고와 관련된 문제”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일부 학부모들은 강한 반감을 표시하며 “하지마라, 그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의 성범죄’ 의혹 사건 관련,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곽 의원은 자신이 ‘문 대통령 딸 문제를 건드려 정치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 관련기사: 곽상도 “문통 딸 문제 건드렸다고 정치보복” 주장.. 네티즌 반응은?

이날 상황은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하지 마세요!”라는 키워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쳐>

해당 장면을 본 손석희 앵커가 “교육정책 얘기하자고 해 놓고 정치 얘기가 나오니까 여기 모인 분들은 바로 교육 정책 때문에 모인 분들인데, 좀 듣기 거북했을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겠군요”라고 하자, 박성태 기자는 “그렇다”며 “교육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한당 주요 인사들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떠 토론회 참석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기자는 “황교안 대표의 긴 인사말이 끝나고 나경원 원내대표까지 인사말만 약 19분이 걸렸다”며 “교육 정책에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많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이제 좀 정책을 얘기하자’라고 항의를 했었고, (자한당) 인사들은 인사말만 하고 (토론회장을)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어 “한 토론 발제자가 ‘국회의원들이 좀 들어야 법안에 반영을 할 텐데 인사만 하고 빠져 나가냐’, 이렇게 항의를 하자 행사의 주최 측과 또 순수한 참석자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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