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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헌법개정안 통과시켜야…文정부 초심으로 돌아가라”

기사승인 2019.04.04  1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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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발 책터뷰] <아버지의 새벽>을 출간한 김상수 작가

작가이자 연극 영화 연출가, 미술가, 사회문화비평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상수 작가가 소설 <아버지의 새벽>을 출간했다. 

김상수 작가는 친일경찰 노덕술 같은 민족반역자가 국립묘지에서 아직도 대접받고 있다면서 김원봉 의사 등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고 음해하는 세력을 한국의 정치의 장(場)에서 투표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현실을 ‘같이 생각하고 깨닫게’ 하기 위해 소설책 <아버지의 새벽>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소설 <아버지의 새벽>은 1978년부터 촛불로 민주주의를 재확인한 2016년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로 굵직한 한국현대사를 일본인 사진작가 세이코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소설에는 한국의 신문기자 김재오와 일본인 여성 사진작가 세이코의 한국과 일본,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 편견과 몰이해를 뛰어넘은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는 이 소설로 인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의 눈을 갖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수 작가는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해서도 애정과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촛불로 이룩한 민주정부가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최근에 논란이 된 장관 후보자 지명 등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이어나갔다. 

인터뷰는 지난 30일 서울 근교 김상수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되었다.

   
▲ 김상수 작가가 자신이 직접 작업한 작품을 배경으로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연 기자>

# 신간 <아버지의 새벽>

Q 설치미술, 사진, 영화, 희곡, 사회문화비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는데 이번엔 소설이에요.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맞이한 해에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만난 게 반가웠는데요. 책 출간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소설은 원래 예전에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로 썼던 거예요. 그걸 다시 풀어서 이번에 소설로 쓴 건데요. 대중이 민주주의 이해와 인식에 강렬하게 눈 뜬게 아마 2016,7년 촛불이 영향이 클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87년 6월 항쟁보다 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자, 그런데 지금 촛불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을 소설을 통해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지요. 지금 한국 사회 현실은 어떤 모습인가요? 단면(斷面)을 봅시다. 독립운동가를 고문한 노덕술 같은 악덕 민족반역 세력이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아직도 많은 민족반역자들이 국립묘지(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 63명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음_기자)에 안장되어 있잖아요. 

노덕술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따귀를 때리고, 김원봉 선생이 ‘아, 여기선 안 되겠다.’ 하고 북한으로 넘어가죠. 북에 가선 어땠나요? 김일성에게 숙청을 당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뭐라고 했나요? 김원봉 선생을 가리켜 ‘뼛속까지 공산주의자다’ 그랬죠? 기가 막힌 얘기 아니에요? 독립운동하신 분을 존경은 물론이고 섬겨야할 분이죠. 그런 분들 어떻게 됐어요? 악덕한 왜놈 밀정들에 의해서 고문 받고, 해방된 나라에서 쫓겨나고 그랬잖아요? 이게 우리 현실이다.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의 일이다. 이런 것을 좀 깨닫자, 하는 생각에서 책을 출간했지요. 소설에서 여주인공 일본인 사진작가 ‘세이코’는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 여기에 내가 말하고 싶은 비극이 있습니다. 역사의 지독한 아이러니입니다. 피식민지 지식인이었던 아버지는 식민지 세력인 일본 군국주의에 대항하다 일본인 특무고등경찰 고문기술자에게 고문을 당하여 죽었습니다. 그 아들은 비록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라지만 또 다른 군사 압제와 싸우다가 일본인 고문기술자들에게 고문기술을 전수받은 한국 경찰로부터 고문을 당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일제의 고등계 형사 노덕술은 독립운동가를 잔혹하게 고문했다. 노덕술은 훗날 한국전쟁 때의 공로로 받은 세 개의 훈장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타파>

Q ‘친일파’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되고 있나요?

아주 잘못 사용되고 있죠. 일제 강점기에 독립 운동가들을 고문한 사람들, 정확하게 민족반역자라고 명명해야 해요. 우리가 1948년 민족반역자 재판할 때, “친일파”라는 표현은 없었어요. 물론 이승만이 반민족재판을 파괴해 흐지부지하게 만들었지만 그 시대에도 “친일”이라는 말은 없었어요. 이 말은 그 이후에 민족반역자 후손들이 만든 프레임이에요. 지금 ‘보수’라는 말을 잘못 쓰고 있는 것도 같아요. 우리가 언어 프레임에서 혼돈을 일으키고 있어요. 언론이 문제에요. 태극기를 더럽히는 세력이 어떻게 ‘보수’에요? ‘보수’란 헌법을 지키는 게 제일의의 가치지요. 그런데? 군사반란자 박정희를 숭상하고 전두환을 옹호하는 게 어떻게 ‘보수’에요? 

자유한국당이 무슨 보수정당이냐 말이에요 부패 기득권층으로 정치 붕당인 자유한국당은 부패한 자기들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거잖아요. 진정한 보수는 뭐예요? 헌법을 수호하고 나아가 전통문화를 지키고, 군대 가고, 세금 제대로 내고. 이게 보수예요. 국토 사랑하고 이웃과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가치를 존중하고, 이런 태도가 진정한 보수지요.    

Q 소설은 1978년 박정희 시기부터 2016년 촛불, 오늘날까지를 시대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한국과 일본인 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가 돋보였습니다. 이런 식의 접근은 생각해본 적 없을 만큼 한일 간의 감정의 골이 지금 깊은데, 그래서 더욱 현대사가 잘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일본인 사진작가 세이코의 시선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 그녀의 시선이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다고 보나요?

한국과 일본과는 지금 사이가 좋지 않죠. 일본이 진실하게 과거를 반성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사실도 있어요. 성노예 문제라든지 강제징용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을 제일 먼저 밝혀낸 사람들이 바로 일본인들이에요. 일본의 지성인들, 물론 그 숫자가 미미하지만 일본의 지성인들이 과거 자기들의 과거사를 고발하고 문제 제기 했던 사람들이 있지요. 소설에 등장하는 세이코도 그런 인물이에요. 지금도 일본을 걱정하는 지성인들이 있어요. 일본의 우익 정당 자민당 독주에 걱정하는 일본 지식인들이 일본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괴로워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본의 지성인들과 달리 한국 사회 내부에서 일본의 우익세력 팽창세력 일본국가주의 세력과 공모하는 자들이 큰 문제지요. 

10년 전 이명박이 대통령 직위에 있으면서, 일본 교과서 지침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다’라고 하겠다고 일본 수상이 말하니까, 이명박은 뭐라고 그랬어요? 일본 수상에게 ‘지금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 그랬죠? 일본 보수우익신문 요미우리가 보도를 하니까, 발칵 뒤집혔잖아요? 이명박은 ‘그런 말 하지 않았다’라고 잡아떼지만 이후 사실로 밝혀졌잖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오늘 어떻게 됐어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다. 한국에 강제 점유당하고 있다”고 다 올라갔잖아요. 독도가 자기네 국토인데 한국이 점령하고 있다고 교과서에서 가르치기 시작했단 말에요. 이것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까지 원한을 심어주는 교육이에요. 이명박근혜 한국정부 외교는 지난 10년 동안 엉망이었어요. 

Q 소설 속 주인공 ‘세이코’ 같은 일본인이 있을까요?

1991년인가 일본 도쿄에 있을 때, 일본 NHK에서 방송한 ‘제암리 교회 학살사건’ 다큐를 방영했어요. 다큐를 보고 저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제임리 양민학살을 적나라하게 정직하게 일본의 TV가 고발한 거였어요. 학살에 가담했던 일본 헌병의 후손을 인터뷰했는데, 후손이 잘못했다, 용서해 달라,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을 한국인들이 용서하기 어렵겠지만, 용서해 달라, 그런단 말이죠. 그리고 학살 현장에 있던 살아남은 사람들, 그 한국인 후손들도 인터뷰했어요.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엔딩에서 학살 피해자의 유가족인 한 할머니가 “일본을 용서할 수 없다, 일본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그래요. 이게 그 당시 NHK였어요. 정직하게 자신들 잘못을 공영방송을 통해 내보내는 것이지요. 한국인들이 일본을 다 뭉뚱그려서 욕을 하면 안 돼요. 우익 집단이라든지, 일본 아베 정부라든지, 아베 정부를 뒤에서 조직하는 ‘닛폰카이기’-일본회의(日本會議) 등을 경계하고 비판해야 하지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얼마 전에 일본 일왕을 끌어다가 “천황이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해서 시끄러웠지요? 대단히 일본의 현실 이해나 현실 인식이 부족하고 틀린 거예요. 지금 일본의 군사 대국화나 일본 아베정부의 우익화를 나서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일본 안에서의 거의 ‘유일한 힘’이 지금 일본의 아키히도 일왕이에요. 전쟁의 참상을 소년기에 겪은 아키히토 일왕은 군사 대국화로 가기 위해 일본 평화헌법 9조를 바꾸려는 아베를 계속 견제하고 있어요.   

   
▲ 의열단장 김원봉 의사는 해방조국에서 일제고문경찰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했다. 이후 월북한 김원봉은 김일성에 비판을 제기해 숙청되었다. <사진출처=KBS 화면캡쳐>

Q 소설 <아버지의 새벽>은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인 남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 이야기’로 읽었습니다만 소설 책 표지가 붉은 사진 이미지인데 직접 찍은 사진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이 사진 이미지가 ‘사랑’을 상징하나요? 

잘 봤어요. ‘사랑의 열정’을 상징해요. 한국 사회 현대사를 배경으로 우리가 잃어버리고 감추고 외면한 것을 담고 있지만, 결국은 ‘사랑 이야기’예요.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과 국적을 뛰어 넘고 한국과 일본이라는 서로의 편견을 뛰어넘는, 인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책 표지는 직접 찍은 사진인데 ‘사랑의 열정’을 말하고자 했지요.

Q 소설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 질문에는 소설 본문에 나와 있는 세이코의 말로 대신하고 싶어요. 세이코가 아사히 저널상을 받을 때 연설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오늘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 있어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
오늘 저는 특정한 정치적 신념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정치는 저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집 ‘아시아의 상처’사진을 찍으면서 인간의 정치에 대해서 알았고, 정치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새삼 더 알아야 한다는 자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자유, 민주주의, 오직 하나뿐인 개개인의 생명의 귀중함이 어떤 그럴듯한 폭력이나 국가적 강제에 의해서 함부로 취급당하고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생명의 진리와 자유, 오늘 저는 이것의 중요성을 새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설 <아버지의 새벽> 중


Q 일본인 이름으로 두 번이나 바꾼 박정희에 대해서 나옵니다. 박정희가 일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던 것 같은데, 충성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박정희는 뼛속까지 일본 국가주의 화신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군국주의의 화신말이예요. 실제 박정희가 죽었을 때 일본 언론 기사에 어떻게 났느냐 하면 “대일본제국의 마지막 군인이 죽었다.” 이렇게 났어요. 

Q 선생님의 작품에는 ‘정의’, ‘민주주의’가 깊게 녹아있어요. 소설을 읽고도 느꼈는데 예술과 ‘정의감’은 어떤 관계일까요?

예술이란 건 정신의 세계이지요. 태어난 조국을 사랑하는 건 기본의 태도이지요. 예술을 한다면 정의에 대한 생각은 그 기본이에요. 

Q 선생님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 정치, 사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떤 길을 가고 있고 앞으로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떨 모습일 것 같나요?

걱정이에요 솔직히. 교육부터 정치까지 다방면이 다 걱정이에요. 너무 절망적인데, 그렇다고 절망만 할 수는 없잖아요. 촛불로 나라를 다시 세우자고 정권도 바꿨는데... 걱정이 참 많아요.

Q 촛불로 이룩한 문재인 정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사회비평가로 페이스북 등을 통해 비판을 많이 하는데 지금까지의 문재인 정부를 평가를 한다면요?

현재까지 한국 사회의 특징은 소위 ‘배운 놈들이 돌아가며 해 먹는 나라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최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만 봐도 그래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자질 논란에 휩싸인 사람을 지명하는 게 말이 안 되죠. 논란이 일어나자 지명을 철회했지만, 난 끔찍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이 과학계를 지배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잖아요? 그런 사람이 장관 후보로 나왔다는 거는 과학계가 썩었다는 거죠. 과학이란 학문이 뭐예요? ‘정직’이잖아요. 과학에 ‘윤리’가 없으면 폭력이거든요. 자기 아들 포르쉐 사주려고 전셋값을 올렸다는 거 아니에요? 학회 간다고 자기 식구들과 해외 여행이나 나다니고. 가짜학회에 국민 세금으로 나돌아 다니고 말이죠. 

나는 냉정하게 말한다면 문재인 정부 2년은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봐요. 지금 대안 정당도 없어요, 민중당? 정의당? 아직까지 대중들이 몰라요. 지금 정의당이 날개를 달 수 있는 시기인데 지지율이 어때요? 민주당이 집권당으로 잘 해야 해요.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 민주당을 한 번 더 밀어줄 수 있는 동력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만들어내야만 해요. 집권당인 민주당부터 바꿔야 해요. 그런 가운데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가면 국민들이 한 번 더 밀어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대로의 페이스로는 위험해요. 의석수 모자라서 개혁을 못한다? 이제 그런 얘기하면 안돼요.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받아야만 해요.
 
문재인 정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헌법개정안 통과시켜야 하고요. 죽을 각오, 목숨 걸고 치열하게 정치해야 해요. 그리고 또 전두환 단죄해야 해요. 지난번 문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갔을 때 박근혜 탄핵 때 기무사 쿠데타 획책 조사하라고 했잖아요. 대통령 명령으로 말이지요. 그럼 철저히 조사해야지. 흐지부지 해서는 안돼요. 인간 문재인은 참 훌륭해요. 인격적으로 겸손하고 권위주의 없고, 그런데 통치는 목숨 걸고 해야 해요. 

Q <아버지의 새벽>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1970년대 박정희 시대 1980년대 전두환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읽어봤으면 합니다. 또 그 시대를 겪은 분들도 그 참혹한 시대를 명확하게 반추하고 기억해야 하고요. 

Q 마지막으로 고발뉴스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소설 <아버지의 새벽> / 김상수 / 김아트인스티튜터

*김상수 작가

극작가, 연출가, 설치미술가, 사진가, 영화감독, 사회문화 비평가이다. 만 열아홉 살 때인 1978년 연극 환(環)을 직접 쓰고 연출하면서 주목을 받고 예술계에 입문했다. 1996년 영화 <학생부군신위>로 대종상 시나리오 상을 받았다. 가장 최근 2018년에는 영화 <남방한계선>을 감독, 러시아영화제 주요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가와 연출가이다. 그의 예술 작업은 미술, 사진, 조형설치, 영화, 문화기획 또 사회문화비평으로 ‘프레시안’, ‘한겨레신문’, ‘미디어오늘’에 ‘김상수 칼럼’을 연재하는 등, 장르의 경계 없이 작업 중이다. 

저서로는 <김상수 희곡집>, <김상수 시나리오 전집>, 사진집 <김상수 사진집_파리의 투안두둥> 등이 사회비평집으로 <착한 사람들의 분노> 등이 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박효연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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