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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 증언에도 곽상도 ‘기억 안나’…평화당 “최면수사라도 받으라”

기사승인 2019.04.03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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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민정수석실 관계자 “김학의 임명전 보고, 곽상도 ‘더 알아보라’ 추가 지시”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김학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임명 전 곽상도 민정수석에게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의)성범죄 의혹이 담긴 보고서를 3월 1일과 4일 두 차례 올렸다”고 증언했다. 김 전 차관이 2013년 3월13일 법무부 차관으로 선임되기 열흘도 더 된 시기이다.

이 관계자는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김학의 성범죄 의혹 보고서’를 건넸고, 조응천 비서관이 곽상도 민정수석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비서관의 ‘곽 수석이 더 알아보라고 한다’며 추가 지시를 했다”면서 당시 보고한 내용과 추가 지시를 전달 받은 내용을 수첩에 모두 적어놨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무슨 보고를 받았고, 무슨 지시를 했는지까지 전부 기억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성범죄 의혹을 알고도 임명하라고 조언할 참모가 있겠느냐”고 의혹을 부인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같은 증언에 대해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3일 “자한당 곽상도 의원에게 최면수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논평에서 “곽상도 의원 혼자 기억이 안 난다고 우기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문 대변인은 “진정 기억에 없어 억울하다면 최면기법을 동원한 수사라도 자청하시라”고 말했다. 

또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관련 문제 제기에 따른 ‘표적사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문 대변인은 “또 무슨 과대망상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설마 대통령 딸 스토킹으로 카더라만 날린 곽상도 1인극을 정치무협으로 착각하는 것인가?”라고 신랄하게 질타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대통령이나 법무부장관이 표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분노한 국민들이 소환한 사건”이며 “무엇보다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누가 덮었는지 누가 막았는지 부패한 권력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최면수사’는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씨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윤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3번의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최대한 협조하는 입장이었고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서 받았다”고 했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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