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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례대표 폐지”…어깃장 놓더니 ‘후퇴’안 제시

기사승인 2019.03.11  0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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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브리핑] 3.11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 자유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 신속처리법안 상정 추진을 두고 “의원직 총사퇴를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는 민주주의 절차 부정”이라며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논의도 거부, 당론 제출도 거부 하더니.. 우린 그대들을 완전 거부~

2. 선거제도에 대한 자체안조차 내지 않고 어깃장만 놓던 자유당이 비례대표를 없애고 의원정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게 선거제도 개혁의 골자인데, 오히려 정반대로 가는 '후퇴'안을 내놓은 셈입니다.
진짜 국민의 뜻을 모르는 건지 모른척 하는 건지... 모자란 게 정답~

3. 김경수 경남지사가 보석을 청구한 데 대해 민주당과 민평당, 정의당은 '당연한 사법적 권리'라며 김 지사 측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당과 바미당은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뻔뻔스러운 처사'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전과가 20여 범인 MB도 나오는 판국에 형평성은 좀 있어야지~

4.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공수처를 만들어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주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은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대상에 청와대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체 뭔 짓이 하고 싶어 공수처 얘기만 나오면 저리 몸서릴 치나 그래~

5. 사법농단 법관들의 혐의를 보면 법원의 일그러진 속살이 드러나 있습니다. 재판장은 배석 판사를 찍어 눌렀고 수석부장판사는 다른 재판부 판결문을 수정 지시하는 등 법원장까지 법원행정처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거의 조폭 수준의 행태를 보였던 게지... 그러고선 전관예우? 에라이~

6. 유엔 안보리가 남북 이산가족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이런 일에는 북측도 주저 없이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더 늦기 전에~

7.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고약한 섬나라 족속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상대와 욕할 상대는 정확히 분간해 주는 모습... 딱 좋아~

8. ‘5‧18 망언' 징계 처리를 자유당이 하지 않고 있어 논란입니다. 자유당 내 눈치 빠른 인사들 사이에선 이 같은 머뭇거림과 관련해 몇 가지 정황들을 근거로 황교안 당 대표가 징계 문제를 아예 뭉개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뭉개는 게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우기니... 자유당의 미래는 없는 걸로~

9.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대표가 미세먼지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 시절 당진 화력발전소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황교안 만은 뭐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세먼지’ 같은 소리 하기 전에 본인이 ‘황사’라는 걸 아셔야지~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 참석, 조경태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0.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들이 연일 미세먼지 문제를 이용해 원전이 마치 미세먼지의 해결사처럼 원전 건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간 5기의 원전이 늘어났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조중동한테 뭐 바라는 건 없지만, 적어도 가짜 뉴스는 아니지 않냐?

11. 최근 에이즈 괴담으로 충북의 한 대학이 발칵 뒤집힌 것을 포함해 전국의 대학가가 이른바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수용자들의 비판적인 자세가 중요해 보입니다.
조중동이 저 모양인데 SNS, 유튜브 탓을 할 수도 없고... 이거야 원~

12. 결핵균이 있지만, 활동하지 않는 걸 ‘잠복 결핵’이라 하는데 증상이 없고 옮기지도 않습니다. 국내 1,500만 명 정도가 잠복 결핵 환자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평생에 걸쳐 잠복 결핵 중 10%가 활동성 결핵으로 악화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구의 30% 정도가 결핵 환자라는 건데... 약 먹어 말어?

13.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떨어졌던 휘발유 값이 반등한 후 3주 연속 올랐고 상승 폭도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려갈 때는 찔끔찔끔, 오를 때는 후다닥~ 대체 시차 적응이 안 돼요~

14. 외식물가에 이어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1%를 밑돌고 있지만,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 폭은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치인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양파, 배추는 갈아엎고 광어는 똥값이라는 데 소비자가는 왜 비싸요?

   
▲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사진제공=뉴시스>

'버닝썬 성폭행 의심 영상' 촬영 유포한 직원 구속.
여야 3당 원내대표 이번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
자유당, 인사가 망사 장관후보자 철저 검증하겠다.
김정은 "경제발전 절박", 트럼프 "좋은 관계" 신중 행보.
화상상봉 '제재' 빗장 열려, 북한 측 상봉행사 응할까?
전두환, 재판 출석 오늘 광주행 경찰·경호대도 동행.
자유당 '5‧18 망언’ 징계 물 건너가는 듯 '부글부글'.
헌법재판소 출석요구 피싱메일 아차 하다 낚인다.

멋진 여인과 연애하고 있을 때는 1시간이 마치 1초처럼 흘러간다. 뜨거운 숯 위에 앉아 있을 때는 1초가 마치 1시간처럼 흘러간다. 그것이 상대성이다.
- 아인슈타인 -

물론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재미나게 풀이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한 주의 시작을 어떠한 마음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일주일의 시작이 지겹게도 혹은 희망차게도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보리보리한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멋진 한 주를 희망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류효상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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