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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폭행자는 ‘버닝썬 VIP’…가짜 세워 ‘성추행’ 조작도

기사승인 2019.03.08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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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교 “장씨가 총대 멘 것”…VIP ‘집단폭행’ 모습 보더니 차타고 사라져

   
   
   
▲ <이미지 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영상 캡처>

‘버닝썬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를 때린 최초 폭행자는 ‘고액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상교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3명은 모두 버닝썬과 연관돼 있었다. 

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통로를 지나던 김상교씨가 주변 남성들과 시비가 붙더니 누군가에게 머리채가 잡혔는데 최초로 김씨를 폭행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그 뒤로 끌려 나가 장모 버닝썬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그 시각 처음 김씨를 때렸던 남자는 VIP 전용 출구에서 나와 폭행을 잠시 구경하더니 입구에 세워 둔 차를 타고 사라졌다. 

김씨를 처음 때린 그 남자는 김씨를 고소한 여성과 승리, 버닝썬 대표의 지인이자 고액 손님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버닝썬 관련 한 제보자는 “테이블 하나에 800만원, 1000만원 맨날 다 (잡는다)”며 “그런 사람들은 제한이 없다. 이문호(버닝썬 공동대표)가 다 데려온다”고 말했다. 

김상교씨도 최초 폭행자는 영업이사 장씨가 아니라 ‘고액 손님’이라고 했다. 그는 “그 남자가 저를 때리니까 장씨가 총대를 메고 버닝썬 직원들과 저를 때린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상교씨는 추가 폭행자가 또 있다며 “두 명 이상이 저를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한명이 저를 때렸다고 계속 똑같이 일관되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닝썬 가드 총책임자는 ‘CCTV가 있으니 하지 말라’고 말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폭행 장면을 분석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처음에 흰색 옷을 입은 남자가 주먹으로 가격을 할 때 같이 쓰러진다는 것은 같이 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소장은 “잡고 있기 때문에 (김씨가) 폭행 당하는데 있어 좀 용이하다”고 도움을 준 것으로 봤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도 “옆에서 가드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폭행이 가능했었다고 보인다”며 “공동정범, 공범으로 봐야 된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영상 캡처>

또 버닝썬이 원치 않는 손님을 i아낼 때 가짜 목격자를 세워 성추행범으로 고소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버닝썬의 또 다른 제보자는 “예를 들어 진상들이나 VIP한테 시비 거는 남성분들에게 좀 불이익이 가게 하려고 여성 손님들에게 ‘야, 쟤가 너 성추행했다고 해’라고 해서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냥 경찰한테 가서 증언만 좀 해주라’고, ‘나 성추행 당했다고’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들도 목격자를 찾는다, 그러면 저희가 안에서 간이로 목격자를 만든다”며 “‘이 사람이 나 성추행했다’고 하면 수갑 차고 잡혀간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영상 캡처>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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