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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미’ 최영주 “인터뷰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건 공감”

기사승인 2019.02.25  1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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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307] <스탠바이미> 최영주 YTN 기자

지난해 12월 YTN 개편으로 새롭게 시작한 <스탠바이미>가 색다른 인터뷰로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첫 방송을 내보낸 <스탠바이미>는 인터뷰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TV 인터뷰 형식이 아닌 라디오 부스에서 전화 연결을 하는 방식이다.

<스탠바이미>의 방송 제작 과정이 궁금해 지난 19일 서울 상암 YTN 사옥에서 <스탠바이미>의 이슈자키인 최영주 YTN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인 최영주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최영주 YTN 기자가 go발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최영주 기자 제공>

새로운 형식으로 호평..한국PD연합회 ‘프로그램 혁신상’ 수상 

- 지난해 12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탠바이미>가 16일 10회 방송이 나갔어요. 해보니 어떤가요?

“어느덧 10회 방송이 나갔다는 게 놀랍습니다. 작년 12월 YTN이 개편하며 출발했었는데 당시엔 파일럿 방송이었어요. 그런데 단 3회 방송분 만에 정규방송이 됐어요. 이례적인 일이라서 제작진이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졌고 한 편 한 편 만들다 보니 벌써 10회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회를 거듭할수록 쉬워지는 게 아니라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 뭐가 어렵나요?

“처음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어떤 목소리들을 담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게’ 구성이나 포맷을 더 확장할까란 고민까지 하다 보니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각 편마다 보시고 반응을 주시는데 첫 회 고 윤창호 씨 아버지 목소리를 보신 분들은 ‘많이 공감했다. 다양한 이슈의 피해자분들이나 아니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프로그램이 같은 톤의 색깔이다 보니까 유쾌 발랄한 인터뷰이도 섭외해서 즐거운 이야기도 하면 좋겠다고요. 그야말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어보고 싶다는 의견들인 것 같습니다.” 

- <스텐바이미>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스탠바이미>는 TV 속 가상의 라디오 방송을 표방한 오디오 저널리즘 콘텐츠라고 할 수 있어요. 굳이 형식을 따지자면 인터뷰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TV 인터뷰 형식이 아닌 라디오 부스에서 전화 연결을 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실제 해보니까 여러 장점이 있어요. 첫째, 인터뷰할 대상이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전화 인터뷰의 특성상 많은 사건의 피해자나 당사자들이 TV에 나와서 하는 인터뷰는 부담을 갖거든요. 하지만 전화 연결은 상대적으로 응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해외에 있는 분들도 연결할 수 있죠. 둘째, 인터뷰 대상에 대한 몰입도가 커요. 조용한 공간에서 인터뷰이의 숨소리까지 들리니까요. 그만큼 심층 인터뷰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스탠바이미>는 사실 TV 방송이지만 ‘눈을 감으면 더 잘 보이는’ 오디오 퍼스트 스토리텔링 콘텐츠에요. 눈을 감고 목소리를 들으면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는데 사람의 목소리가 주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지요. TV 콘텐츠이자 오디오 콘텐츠이기에 YTN 라디오(FM94.5)를 통해서도 중계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형식 면에서 기존에 없었던 것을 시도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PD연합회에서 2018년도 4분기 <프로그램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바이미> 제작진이 함께 일궈낸 성과입니다.

   
▲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 진행자 제안이 왔을 때 어땠어요?

“저에게 진행자 제안이 왔다기보다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들었어요. 저는 2003년 YTN에 입사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기자로 또 앵커로 줄곧 일해 왔고, 뉴스 PD로도 일한 경험도 있는데요. 지난해 말 제작팀으로 인사발령을 받았습니다. 제작팀에서 저의 다양한 경력을 살려 뭔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지금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이희수 PD와 생각이 통했어요. 이 PD가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의 몫이 8할이다’라며 직접 진행을 해달라고 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인터뷰이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행자의 표정을 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어려운 것 같아요.” 

- 인터뷰 매력은 뭐라고 보세요?

“라이브 인터뷰와 제작 프로그램의 인터뷰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제가 원하는 대답을 그 사람으로부터 이끌어낼까,하는 고민을 했다면, 제작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어떻게 질문해야 인터뷰이의 자연스러움, 본연의 모습이 나올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오랜 시간 인터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터뷰이가 긴장감도 풀리고 자기 생각과 말을 술술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방송이 아닌 진심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인터뷰의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요즘 저의 고민은 <스탠바이미> 방송 분량은 10여분 정도인데 인터뷰이의 의도와 생각들을 그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충실히 담아낼 수 있을지, 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는 보통 얼마나 하세요?

“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시간 정도 인터뷰가 진행되고요. 10분~15분 정도의 한정된 시간 안에 인터뷰가 끝나는 생방송 인터뷰와 달리 녹화 방송이다 보니 최대한 그분의 생각을 많이 들어보려고 해요. 그리고 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더 좋은, 진심에 닿는 말을 이끌어 낼까 해서 여러 번 묻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녹화 시간이 길어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제작진과 함께 아이템 선정 과정부터 함께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전 취재를 하게 됩니다. 동시에 여러 섭외를 진행하는데, 섭외가 결정되면 인터뷰이에 대한 자료 조사부터 철저히 해요. 이전 방송이나 지면 인터뷰도 찾아보고요. 영화를 다룰 때면 직접 시사회에 가서 작품을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회에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란 독립영화를 만든 추상미 감독이 나오셨는데 영화를 직접 보고 이런 부분 질문 드려야겠다고 방향성을 잡기 위해 사전 조사 많이 하는 편이에요.” 

   
▲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 아이템 선정 어떻게 하시나요?

“제작진 네 명의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서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유롭게 발제해요. 본인의 관심사나 최근 이슈된 부분이요, 그러나 아무래도 저는 기자 출신이다 보니 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의 당사자나 피해자분들에게 눈길이 가고, PD 같은 경우에는 인간적이고 훈훈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또 작가는 문화계의 동향이나 이슈들 그리고 저희 팀 막내인 조연출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적극 발제에 참여한 끝에 결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할 때 기대하거나 원하는 답변이 있잖아요. 그걸 끌어내기 위한 기자님만의 비법이 있을 거 같아요.

“생방송 인터뷰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답변을 빨리 이끌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촌철살인의 질문을 던질까를 고민했다면 인터뷰 프로그램에서의 인터뷰는 공감하려는 노력을 많이 해요. 상대에게 제가 공감하고 있다는 여운이라든지 잘 들어주는 제스쳐를 취하면 어느새 마음이 풀어지면서 오히려 제가 기대한 거보다 더 많은 말씀을 하실 때가 있거든요. 아직 인터뷰 프로그램 한지 10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건 공감이 아닐까 싶어요.” 

“고 윤창호씨 아버지 인터뷰때 진행자 눈물 담는 것에 대해 난상토론”

- 인터뷰어는 객관적이어야 하는 데 인터뷰이에게 공감하는 게 맞냐는 의문도 있는데.

“제가 뉴스를 진행할 땐 그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너무 인터뷰이에게 몰입하면 오히려 객관성을 잃을 수 있어서 중립적으로 질문을 하고 공감한다는 여운보다는 표정이나 질문을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인터뷰 프로그램은 그분의 생각과 삶을 담아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오히려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있다는 자세가 프로그램에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회 고 윤창호 씨 아버지 인터뷰에서는 제가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였기 때문에 많이 절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버지가 처음부터 목소리를 꾹꾹 누르며 인터뷰를 하셨어요. 뭐냐면 아들 잃은 슬픔을 최대한 절제하고 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시기 위해 인터뷰 나서셨는데 그분이 숨소리와 떨림, 그리고 감정을 꾹꾹 눌러 절제하고 있다는 점이 제 헤드폰을 통해서도 느껴졌거든요. 긴 시간 인터뷰를 하다 보니 감정 몰입이 돼 굉장히 슬펐지만 드러내지 않으려고 마지막까지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인터뷰가 다 끝나고 나서 절제했던 감정이 터졌거든요.

편집 과정에서 PD와 제가 진행자의 눈물을 프로그램에 담는 것이 맞냐라는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였어요. 저는 기자 출신이라 저널리즘 통념상 맞지 않는다고 반대했죠. 그러나 PD 생각은 다르더라고요. 그분의 떨림 그리고 진행자의 눈물을 담아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행자도 함께 공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요. 그래서 저희 둘의 의견을 절충하고 최대한 절제를 담은 눈물을 담아냈습니다. 다행히도 그걸 본 시청자분이나 동료들도 그 장면에 공감했고 함께 울었다는 반응을 내주셔서 감사하기도 했고 그 인터뷰는 첫 인터뷰이기도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인터뷰였어요.” 

   
   
▲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 1회 첫 아이템으로 고 윤창호 씨 아버님 인터뷰를 하셨잖아요. 첫 방송 첫 인터뷰라 고민 많았을 거 같은데 고 윤창호 씨 아버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프로그램 기획을 오래 했거든요. 두 달 가까이 프로그램 기획단계를 거쳤는데 파일럿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첫 인터뷰으로 어떤 분을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YTN이 보도전문채널이다보니 무엇보다 시사성도 중요하고 또 시의성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스탠바이미>가 이슈의 당사자, 또는 사회적 약자.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었죠.

우연히 YTN 후배 기자의 리포트 속에 고 윤창호 씨 아버지의 인터뷰에 눈길이 갔습니다. 1분 30초 리포트 안에 아버지 인터뷰는 단 10여 초 담겨 있었어요. 그걸 보는 데 울림이 오더라고요. 더 하고픈 말씀이 많을 것 같아서 섭외하게 됐고 아버지께서 적극 인터뷰해 주셔서 첫 회로 고 윤창호 씨가 남기고 간 메시지를 방송할 수 있었습니다.”

- 첫 녹화 때 어떠셨어요?

“굉장히 긴장됐어요. 전 라이브 방송을 오래 한 앵커였을 뿐만 아니라 이게 라이브 방송이 아닌데도 첫 녹화 때는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첫 인터뷰 대상이 고 윤창호 씨 아버지였기 때문에도 더 조심스러웠고 질문 하나하나 던질 때 많이 조심스러웠어요.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워낙 말씀을 잘하셨고 아들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셔서 잘 담아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인터뷰는 사전에 준비하는 질문이 있지만 그때그때 던지는 질문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는데 그건 어떻게 하세요?

“저희 녹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이유가 즉흥적인 애드리브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왜냐면 준비한 인터뷰를 던지고 나서 상대방 말을 듣고 꼬리를 물고 애드리브 질문을 던졌을 때 더 자연스러운 멘트도 나오고 더 좋은 내용의 인터뷰를 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한 원고 외에 편하게 대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녹화 시간에 제약이 없다 보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준비된 원고보다는 즉흥적인 질문들, 인터뷰이의 답변을 듣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 1, 2회는 두 개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는데 3회부터 인터뷰 하나예요. 이유가 있나요?

“맞아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뷰 2회 분량을 했었어요. 그러나 정규방송으로 편성되어 방송 시간이 10분으로 줄었고 한 회 한 명만 인터뷰 구성을 하게 됐죠. 그건 제작 환경 때문이에요. 사실 프로그램 완성도를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한 회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소규모의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보니 정규방송된 이후에는 프로그램편성의 안정성을 위해서 방송 분량과 인터뷰이를 한 명으로 줄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안정되고 제작진을 늘릴 수 있다면 추후에는 콘텐츠를 완성도 있게 늘려가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 배우 출신인 추상미 영화감독과 배우 유태오 씨는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전화 인터뷰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나요?

“요즘 라디오 시사 프로에서도 초대 손님이 오셔서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하잖아요. 그래서 유명인분들이라든지 적극적으로 나와서 인터뷰하고 싶다는 인터뷰이들에게 오시지 말라고는 안 해요. 섭외 단계에서 대면 인터뷰 원하시는 분들은 적극 라디오 부스에 초대해서 인터뷰를 하고요. 형식상 전화 인터뷰를 고집하는 건 아닙니다.” 

- 인터뷰 다 기억에 남겠지만 그래도 소개하고 싶은 인터뷰가 있을 것 같아요.

“매회가 특별한 인터뷰이들이었고 너무 말씀 잘해주셔서 특정 인터뷰를 꼽기가 어려운데요. 아무래도 첫 회이다 보니 고 윤창호 씨 아버지 인터뷰가 굉장히 먹먹하게 기억에 남았고 4회에서 K9 자주포 피해자 이찬호 씨를 인터뷰했는데 20대 청년으로서 본인의 트라우마와 피해를 딛고 담담하게 인터뷰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9회에 ‘현실판 SKY캐슬’ 열혈 엄마 편에서 <엄마의 반성문>이란 책을 쓴 이유남 작가를 인터뷰했거든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이 아이에게 실수했던 부분 즉 <SKY캐슬>의 엄마처럼 아이를 닦달하고 힘들게 했던 부분을 하나도 안 빼고 여과 없이 다 말씀해 주셨어요. 차마 방송에 담지 못한 말씀도 많았고 주옥같은 말들이 너무 많았는데 단 10여 분 안에 그분의 메시지를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어요.” 

- 프로그램 제목이 ‘스탠바이미’인데 어떤 의미인가요?

“‘스탠바이미’는 내 곁에 있어줘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요. Ben. E. King의 팝송인 ‘stand By me’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우리 사회의 힘 없는 이들의 곁을 지키는 ‘등불 같은 방송’이라는 의미입니다.” 

   
▲ YTN 주말 프로그램 ‘스탠바이미’의 로고 <사진출처=YTN>

- MC가 아니라 이슈 자키라고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이건 프로그램 재미를 위해서인데요. 저희가 TV 프로그램이지만 라디오 컨셉이다보니 라디오에서 자키라는 말을 붙이잖아요. 저희는 시사를 틀로 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진행자라는 밋밋한 말보다 이슈 자키라는 말을 새롭게 만들어 내서 프로그램의 양념을 가미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D 아이디어예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요즘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으신 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억울한 사건을 겪으신 분들, 각 사회 이슈의 피해자나 당사자분들 <스탠바이미>는 어떤 목소리들을 담을지 늘 고민합니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시청자분들이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매회 클로징 멘트로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차마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저희 홈페이지에 남겨주세요’라는 멘트를 꼭 하거든요. 주변의 평범한 이웃분들의 목소리까지도, 다양한 사연들이 많이 올라와서 저희가 적극 담아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영광 기자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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