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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국회대표단과 설전하다 “한일관계 걱정”…일본 작업?

기사승인 2019.02.14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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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일본 움직여, 상당히 경계해야”…나경원, 美 전·현직 관료 만나며 따로 일정

   
▲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이 12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12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비핵화(denuclearization)가 아니라 남한을 비무장화(demilitarization)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문 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펠로시 의장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져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펠로시 의장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상당한 회의론을 언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신도 강하게 드러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펠로시 의장이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내걸었지만 결국 한미군사훈련을 안 하게 되고 미군을 줄이게 되면 남한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미국의 ‘신보수주의(네오콘)’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과거 북한의 ‘고난의 행군’ 직후 방북한 경험을 얘기하며 회의론을 펴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른 시일 내 방북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펠로시 의장은 20년 전에 북에 갔던 이야기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과 견제, 비판적 시각의 바탕 위에서 ‘북한도 믿을 수 없다’는 시각을 계속 강조했다”고 전했다.

1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펠로시 의장은 “‘작년 정상회담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수차례 ‘증거’를 강조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증거를 봐야 한다”고 했고 동석한 앤디 김(민주당) 하원의원도 “말이 아닌 행동이 중요하다”고 동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왜 1차 북미정상회담을 실패라고 보느냐. 트럼프 대통령 중심으로 보지 말고 분단의 고통을 겪은 한국인의 시각에서 봐달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면담 말미 펠로시 의장은 “사실 낙관적(optimistic)이지는 않지만 희망적(hopeful)”이라며 “한국 국회 대표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틀리고 당신들이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정동영 대표가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한일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일 관계가 나빠져 걱정스럽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의장은 “균형 감각을 갖고 봐달라”고 했다. 

문 의장은 이후 특파원들과 만나 “일본 측에서 사전에 한국쪽에 한마디 해달라고, 간단히 말하면 혼내 주라고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오랜 기간 지속됐던 한미일 연대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상·하원에 각각 제출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레이더 갈등 등에 대한 중재에 나선 것이다. 

   
▲ <사진출처=연합뉴스TV 화면캡처>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와 강석호, 김재경, 백승주 의원 등 한국당은 별도의 일정을 진행하며 미국 전·현직 관료들을 만났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콜린 파월 전 장관을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하는 분위기에 (한국) 국민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종전선언이 정치적 선언이라는 이유로 섣부르게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된 것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기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파리협정만 생각난다, 파리협정 이후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미국을 방문중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2일(현지시각)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뉴시스>

낸시 펠로시 의장에 대해 김어준씨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다, 셧다운 갖고 부딪히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이벤트를 쇼라고 한다”고 이력을 짚었다. 

또 김어준씨는 “펠로시 의장이 북한을 20년 전에 가봤다며 믿을 수 없게 됐다고 20년 전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주목할 점은 최근 한일 관계가 나빠져서 걱정스럽다는 언급”이라며 “우리가 한일 관계를 풀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미국 의회의 주요 현안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본이 한일 갈등 문제를 미국의 힘으로 일본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방식으로 풀어달라는 로비를 한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추측했다. 

또 미국 의회의 ‘한미일 연대 지지’ 결의안을 지적하며 김씨는 “왜 갑자기 나왔겠나, 일본의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며 “일본을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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