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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 바로 가면 안된다? 그럼 정치는 쓰레기만 하라는 건가”

기사승인 2019.01.28  1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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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300] 이경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

지난 23일 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파업을 중단한 지 1년을 맞이했다. KBS는 고대영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양승동 체제가 시작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10년 전 신뢰도 높던 시절의 KBS 위상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KBS 새노조는 정상화 1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이경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을 만나 정상화 1년과 다매체 시대 공영방송의 역할,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경호 본부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경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장 <자료사진=이영광 기자>

- 내일(23일)이면 파업을 중단한 지 1년이잖아요. 1년 동안 정상화 작업을 거쳤는데 지난 1년의 KBS 뒤돌아보면 어떠세요?

“지난해 말쯤 조합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분도 있는데 가장 긍정적인 변화라고 하면은 제작 자율성이 확보되었죠. 예전보다 현장 제작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들은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겠는데 그 외 KBS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미래 비전이 잘 안 보여요. 콘텐츠 경쟁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비전을 제시한다거나 이런 게 뚜렷하지 않다는 게 나타났거든요, 종합해서 보면 1년 지난 이제 1년 동안 뭔가 많이 변했다거나 이런 것들을 찾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KBS가 큰 조직이다 보니 사장 한 명 바뀌었다고 방향전환을 틀기는 힘들거든요. 기차가 회전할 때처럼 큰 원을 그리면서 가고 있는데 중요한 건 그 원을 그려서 회전했을 때 그 앞에 뭔가 있다는 비전제시를 맨 앞에 차량에 타고 있는 사장이 밑에 따라오는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건지 아쉬운 생각이 있어요.” 

“진실 밝혀야지 논란 회피하려고 기계적 중립? 올바른 보도 아냐”

- 시간이 부족한 면이 있을까요?

“잘하는 사람한텐 부족하지 않고 못하는 사람한텐 부족하죠. 임기 3년인데 1년이 부족하면 2년 주면 잘하나요? 3년 주면 잘하나요? 그것은 의지와 실력의 문제라고 봐요. 의지와 실력만 있다면 6개월 안에도 할 수 있는 거고 1년 안에도 할 수 있는 거고 의지가 없으면 3년 내내 해도 못하는 것이죠.” 

- 내부분위기는 어때요?

“예전보다 나빠지진 않았죠, 옛날보다는 좋아졌는데 그 기대하는 만족도가 내가 10을 기대했는데 5밖에 못 했으면 그게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예전보다 다섯이 나아졌는데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고, 직원들에 따라 좋다는 직원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직원도 있겠죠. 전반적으로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그 속도가 느리고 높여달라는 거죠.” 

- 지난해 KBS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웃음). 노사관계가 KBS 본부노조와 사측과의 대화의 통로가 열렸어요. 그래서 지난해 언론노조차원에서 KBS, SBS, MBC, EBS 등 방송 4사가 산별협약을 체결했어요. 과거에 KBS 본부입장에서 전혀 사측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는데 그런 측면에서 대화할 수 있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사측이 들을 수 있는 자세는 되어있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주 임단협을 체결했는데.

“그나마 KBS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임금을 소폭이나마 올려놨다는 거고, 소폭으로 올리긴 했지만 나누는 방식에서 하위직급들 상대적으로 괜찮은 고위직급들은 사실상 동결하는 식으로 해서 했죠. 임금 올리면 좋죠. 근데 임금이라는 게 사실 수신료를 기반으로 하는 KBS에서는 지나친 인상은 국민의 부담으로 갈 수 있고 임금을 인상하면 바로 콘텐츠 제작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날의 칼인데, 임금을 많이 올려서 직원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지만, 사기를 가지고 뭘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돈이 없으면 사기가 또 떨어지는 부분이거든요. 지난주에 체결한 임단협은 부족하지만 그나마 KBS가 처한 상황에서는 노나 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을 양보해서 만들어낸 임단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KBS 과거 청산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의 활동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계속 진실과미래위원회 조사활동을 진행 중이고요. 지난해 법원 판결 때문에 일부 불통이 걸렸다는 평가로 살지만 현재 상황 속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죠.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누구를 벌주고 혼내기 위한 곳이 아니라 KBS에서 과거에 벌어진 잘못된 일들을 재조사해서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진실과미래위원회의 활동은 최종적으로 끝날 때 나오는 결과를 보고 평가할 수 있죠. 지금은 중간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잘하고 있다 못 하고 있다 판단은 힘들고요.” 

- KBS 보도는 어떻게 보세요?

“<뉴스7>을 좀 더 늘리고 <뉴스9>을 심층화 집중화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 변경했는데, 야당에서는 ‘KBS 뉴스가 지나치게 정부 편을 드는 게 아느냐’라는 말하고, 여당에서는 ‘KBS뉴스가 여당을 지나치게 공격하는 게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 있어요. 저는 양쪽의 비판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KBS가 그만큼 잘하고 있거나 아니면 양쪽의 비판을 들으면 KBS가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뉴스는 지적하고 비판하고 그걸 통해서 국민한테 권력의 감시기능 역할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칭찬보다는 비판받는 게 맞다고 보죠.

최근에 벌어지는 신재민 사무관 건, 김태우 수사관 건, 손혜원 의원 건 같은 이슈들이 터졌을 때 KBS가 뭔가 중심을 잡고서 KBS의 스탠스는 어떻다는 형식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할 건 보도하고 사실을 밝힐 건 밝히고 억울하게 당하지 않게끔 방어할 건 해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약간 소홀한 게 아니냐 그런 지적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손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SBS에서 물론 최초로 문제제기를 했고 그게 이제 진영 사이에서 논리가 있고 진보진영 내에서 또 손혜원 문제가 태도가 맞느냐 틀리냐 같은 것을 논쟁하잖아요. 손혜원이 부동산 투자를 했느냐 이해충돌 방지의 원칙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 등을 KBS 보도에서 누구를 편들라는 게 아니라 그런 부분들을 좀더 자세히 다뤄서 보도해줄 필요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아요.”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지금 KBS는 기계적 중립에서 자유로울까요?

“기계적인 중립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말이에요. 논조에 기계적 중립이라는 말을 쓰는데, 보도는 절대 기계적 중립을 지켜서 안되고 있지도 않죠. 기계가 아니잖아요. 여야의 반응을 똑같이 나눠주는 기계적 중립일까요? 진실은 있단 말이죠. 진실을 밝히는 게 KBS의 역할이지, 논란이 되는 상황을 회피하고 적당히 여야 찬성과 반대 측에 의견을 섞어서 시간을 배부하라는 게 올바른 보도란 생각이 들지 않고요.

과거에는 KBS 공영방송은 모두가 수신료를 내고 진보도 내고 보수도 내니까 어느 특정한 편을 들어서는 안 되고 기계적 중립을 지키라고 했는데 그거야말로 외면이죠, 국민이 KBS 시청료를 내는 이유는 적당히 중간을 지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라는 얘기죠. 진실을 밝혀냈더니 보수가 잘못했으면 보수를 진보가 잘못했으면 진보를 지적하는 게 맞죠. 그니까 기계적 중립이라는 말과 KBS 보도와 절대적으로 연결할 수도 없고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당, 자기들 편이면 공영 아니면 적…공개토론 했으면 좋겠다”

- 이달 초부터 KBS는 <뉴스7>를 종합뉴스로 하고 <뉴스9>를 심층뉴스로 개편했잖아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국민의 생활 패턴들이 갈수록 빨라지잖아요. 앞으로 주 52시간 되면 퇴근 시간도 빨라질 테고 <뉴스7> 그 시간 때면 대부분 시골 사람들은 집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하루를 정리하는 뉴스를 <뉴스7>에서는 종합적으로 정리해주고 <뉴스9>에서는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이제 그 맞는 방향인데 내용을 어떻게 채워갈지는 앞으로 점점 노력해야 되겠죠.” 

- 현재 미디어 환경이 달라졌잖아요. 공영방송이 N분의 1로 되는 거 같아요. 이 속에서 KBS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죠. 예전처럼 KBS MBC SBS가 아니라 YTN 연합뉴스 등 종편도 있고요. 케이블채널도 많고 넷플렉스도 있고 유튜브도 있고 페이스북도 요즘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요. 누구나 원하면 이제 콘텐츠를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유통시킬 수 있는 거죠. 저는 그럴수록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구나 컨텐츠를 만들어서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시대일수록 그것들이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나오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상업적인 것들이 범람하고 퍼졌기 때문에 그럴수록 KBS 공영방송은 진실과 사실을 전달하고 중심을 잡고 양질의 컨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바로 공영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공영방송의 위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공영방송의 위기라고 함은 공영방송을 위협하는 외부적인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인데 그럴수록 공영방송은 더 중심을 잡고 일을 해나가야죠. 그런 식으로 본다면 위기는 위기지만 이 위기야말로 공영방송 KBS의 위상과 역할을 더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근 자유한국당이 KBS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수신료 분리징수를 주장하는데.

“저는 수신료인상, 분리징수 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국민 방송 KBS를 어떤 공영방송답게 만들고 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영방송, 보도에는 진실과 사실을 좇는 공영방송을 만드는 토대 위에서 논의가 있어야 되죠. 자유한국당의 논리는 단순해요 그냥 자신에게 불리하다면 KBS가 공영방송 아니고, 자신에게 유리하면 공영방송이죠. 지난 정부 때 KBS 수신료를 올려야 한다고 한 게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정권이 바뀌니 공정하지 않다는 건데 정략적이고 정치적이죠. 그들에게 있어 공영방송은 언제나 자기들의 편이면 공영이고 아니면 적이란 프레임을 씌웠으니 논의할 가치도 없어요.

언제든지 공영방송의 수신료를 가지고 분리징수 하고 싶으시면, 공개적인 토론을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감 있으면 나왔으면 좋겠어요. 외국과 비교하면 어떻고, 외국의 징수방법은 어떻고 등을 다 같이 해서 그 토대 하에서 해결책을 찾는다면 환영하죠.”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언론자유를 침해했다고 보세요?

“그렇죠. 누구나 재원구조를 가지고 흔들면, 움찔움찔하잖아요. 계속 KBS를 가지고 흔들면 KBS가 야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도나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하지 않게 하는 게 자유한국 당의 목표죠.” 

- 이달 초 청와대 인사가 있었잖아요. 기자들이 사표 낸 지 얼마 안 되어 청와대행을 택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감시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 권력기관에 가서 감시를 받는 사람이 되면 적절한 게 아니지 않느냐는 언론계 내부의 지적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예를 들어 대기업 사장이 바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간다거나 경제행정관으로 간다거나 이건 또 문제가 없나요?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래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잖아요. 시민단체에 있는 사람이 시민단체 활동하다가 갑자기 청와대 가서 시민사회 수석 한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식의 논리라면 정치는 정치꾼들만 해야 해요.

우리 사회가 비례대표를 많이 늘려달라고 하잖아요. 각 직종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치권에 가서 법을 바꾸고 정책을 만들어내고 하는 역할을 하는 게 정치인들이잖아요. 저는 각 분야의 훌륭한 사람들이 보다 많이 갔으면 좋겠어요. 언론인은 가면 안 되고 시민단체도 가면 안 되면 정치권은 쓰레기들이 모이는 집단이라는 거잖아요. 아님 곧바로 가는 게 싫으면, 언론사 퇴사하고 3개월 후에는 안 되고 6개월 후는 괜찮은 건가요? 이틀 후에 가면 안 되는 거고 20일 후에 가는 건 되는 건가요? 기준은 없어요. 보다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정치권에 들어가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권력에 비판하는 언론사에 있을 땐 그런 역할을 하고 또 정치권에서는 그런 역할을 하면 되는 거지 갔다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아요.”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여현호 신임 국정홍보비서관. <사진제공=뉴시스>

- 기자가 청와대 가면 남아있는 기자에게 본보기가 될 거 아닌가요?

“청와대 간 사람이 청와대 가기 위해서 친정부적인 기사를 썼는지 아닌지를 보면 되잖아요. 그 사람이 평소에 정부를 옹호해주고 빨아주는 기사를 썼다면 지적을 받아야 되죠. 그런 게 없이 그냥 간 거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안 되죠. 그리고 ‘아 나도 저렇게 되면 청와대 가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후배가 나쁜 거죠. 이게 선후가 좀 바뀐 것 같아요. 자기가 언론인으로 있으면서 흔들리지 않게끔 감시를 하다가 감시하던 정치로 가서 비판을 안 받게끔 열심히 하면 그게 맞는 거죠.

시민사회단체에 있다가 열심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비판했듯이 열심히 초심을 잃지 않고 하면 되는 거죠. 그 논리라면 박원순 시장은 정말 못된 사람이죠. 박원순 시장이 시민사회단체 끝나고 나서 설악산 한 바퀴 돌고 와서 시장 출마했으니까요. 곧바로 하면 안 되는 게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운동하다가 정치에 갔잖아요. 그건 뭐죠?” 

- 위원장을 맡으신 지 1년이 되어가는 데 1년에 대해 보람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을 거 같아요.

“보람은 크게 없는 것 같고요. 그냥 1년 동안 KBS 본부노조가 사내에 있는 비정규직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과거 사회적으로 사실은 대기업 노조가 귀족노조다거나 사회적 약자에 관해 관심이 없다는 비난을 받는데, 저희 1년 동안 성과를 본다면 KBS 안에 있는 약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일정부분 성과를 얻었다는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면, 여전히 KBS 안에 노조가 복수노조가 있어서 저희와 생각이 다른 조합원이 있는데 그 조합원들이 저희와 같이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게 있으면 하는데 여전히 벽이 존재해서 아쉽죠.” 

- 올해부터 노동시간 52시간 단축하잖아요.

“52시간 7월 1일부터 시행돼야 하는데, 조만간 사측이 안을 가져오면 저희의 의견을 도출해서 원만하게 정착되도록 노력해 봐야죠.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그게 한정됨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람을 더 뽑거나 콘텐츠 품질을 낮추는 방법밖에 없는 건데 PD 기자가 일을 안 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가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계속 무작정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릴 수는 없는 거고 그래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반기에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GO발뉴스> 기사,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보고 있어요. 자주 보고 있고요. <GO발뉴스> 많은 독자가 늘어나서 다른 뉴스타파라든지 훌륭한 작지만 강한 언론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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